영역 넓혀가는 CAR-T 치료제 시장…적응증 확대 임상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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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들이 CD19 항원, B세포성숙항원(BCMA)을 동시에 표적으로 삼거나, 다양한 표적을 갖는 카티(CAR-T) 치료제를 연구 개발 중에 있다.
CAR-T는 B세포 위에 'CD19'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과 'B세포성숙항원'(BCMA)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로 구분된다.
중국 제약사 그라셀 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CAR-T 신약 'GCO12F'은 혈액암을 일으키는 B세포 표면의 CD19와 BCMA 모두를 타깃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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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제약사 CAR-T 치료제 개발…노바티스, 길리어드 등 출시
(바이오센추리=뉴스1) 김규빈 기자 = 글로벌 제약사들이 CD19 항원, B세포성숙항원(BCMA)을 동시에 표적으로 삼거나, 다양한 표적을 갖는 카티(CAR-T) 치료제를 연구 개발 중에 있다.
CAR-T란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찾아 공격하는 면역항암제다.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T세포에 암세포만 추적하는 수용체 DNA를 주입해 증식시킨 후, 다시 환자의 몸속에 넣어 치료하게 된다.
CAR-T는 B세포 위에 'CD19'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과 'B세포성숙항원'(BCMA)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로 구분된다.
11일 미국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중 최소 12개가 넘는 제약사가 자가면역질환에 사용하기 위한 CAR-T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대다수는 CD19, BCMA 중 하나를 표적으로 하고 있지만, 일부는 CD19와 다른 표적을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 표적' 치료제도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암항원인 CD19를 표적으로 하는 CAR-T 치료제로는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의 '킴리아',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예스카다'와 '테카루스', BMS의 '브레얀지' 등이 있다. 이 약물들은 모두 혈액암세포의 표면 단백질인 CD19를 표적으로 삼는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와 노바티스가 자가면역을 위한 CD19 CAR-T 세포 프로그램을 공개했지만, 후속 연구결과는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BCMA를 표적으로 한 치료제들은 '중증 근무력증'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연구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제약·바이오 기업 카티션 테라퓨틱스는 BCMA를 표적으로 하는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 '데카르트-08'에 대한 임상 2b상을 진행 중에 있다.
미국의 제약·바이오 기업 이아소 테라퓨틱스와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 또한 중증 근무력증, 혈장 세포 기반 자가면역 지로환에 대한 BCMA 표적 CAR-T를 개발하고 있다.
CD19와 BCMA를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CAR-T 임상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중국 제약사 그라셀 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CAR-T 신약 'GCO12F'은 혈액암을 일으키는 B세포 표면의 CD19와 BCMA 모두를 타깃으로 한다.
지난 6월 그라셀은 유럽혈액학회에서 GCO12F를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9명에게 적용한 결과(임상 1상) 객관적 반응률은 100%로 나타났으며, 6개월 완전 관해율은 6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미국 제약사 아이셀 진 테라퓨틱스는 암과 전신성 홍반성 루프스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 치료제 'BCMA-CD19 cCAR T' 임상을, 상하이 야케 바이오텍은 중국 내 기관에서 자가 면역질환자를 대상으로 자사 치료제 'BCMA/CD19 CAR T'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 BCMA를 표적으로 한 치료제는 BMS의 '아벡마', 미국 얀센과 중국 레전드바이오텍이 공동개발한 '카빅티' 등이 시판됐다.
투세븐 바이오, CBMG 홀딩스 등 다른 기업들도 자가면역 CAR-T 세포 치료제를 위한 연구개발(R&D)를 진행하고 있지만 적응증이나 표적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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