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진출만 해도 성공...토트넘 '미친' 상승세에도 단호한 예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가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리그 우승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예측이다.
빅 리그 경험이 없다는 것이 우려스러웠지만, 기존의 토트넘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리그 8경기에서 6승 2무(승점 20점). 지난 8라운드를 기점으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를 밀어내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리그 우승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예측이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변화를 가져갔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여러 측면에서 '리빌딩'을 단행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자리엔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왔다. 빅 리그 경험이 없다는 것이 우려스러웠지만, 기존의 토트넘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선수단 변화도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에이스' 해리 케인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해리 윙크스 등 오랫동안 팀을 지탱한 선수들이 떠났고 위고 요리스가 No.1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들의 빈자리를 굴리엘모 미카리오, 미키 반 더 벤, 제임스 메디슨, 마노르 솔로몬, 브레넌 존스 등이 채웠다. 또한 새로운 '캡틴'에는 손흥민이 선정되기도 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즌에 돌입한 토트넘. 현재까지 엄청난 상승세에 올라 있다. 풀럼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패한 것은 옥의 티지만 리그에선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리그 8경기에서 6승 2무(승점 20점). 지난 8라운드를 기점으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를 밀어내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상황. 단순히 결과만 가져오는 것이 아닌 경기력 자체도 좋기에 기대감은 더욱 컸다. 이에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많은 팬들은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한 폴 머슨의 생각은 달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은 현재 리그 1위다. 그들이 계속 1위에 머무를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요점은 아니다. 만약, 그들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한다면 그것만으로 그들에겐 믿을 수 없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친정팀' 아스널에 대해선 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오랫동안 이기지 못한 맨시티를 꺾은 것은 그들에게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줬다. 몇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맨시티가 아스널을 꺾으면 리그 우승 경쟁은 끝이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맨시티를 이겼다. 이는 그들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지난 시즌에도 단 1승만 거뒀더라면, 리그를 제패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 승리는) 정말 믿을 수 없는 결과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