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잠정실적 예상치 상회…가전 경쟁력 입증-하나

김창현 기자 2023. 10. 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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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LG전자가 본업인 가전에서 선방하며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11일 분석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20조7139억원, 영업이익은 33.5% 늘어난 9967억원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하나증권 전망치를 모두 상회했다"며 "본업인 가전과 TV의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월등한 매출액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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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LG전자가 본업인 가전에서 선방하며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1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20조7139억원, 영업이익은 33.5% 늘어난 9967억원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하나증권 전망치를 모두 상회했다"며 "본업인 가전과 TV의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월등한 매출액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 상회의 주요인은 H&A(생활가전과 공조) 부문은 매출액 상회 물류비 비용 절감 효과로 인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며 "특히 H&A 부문은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성장동력인 VS(전장) 사업부 매출액은 고객사들의 일부 물량 지연으로 인해 예상 대비 부진했으나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에 기여했다"며 "사업부 내에서도 핵심 성장 요인으로 기대받고 있는 마그나 JV의 흑자 전환과 해당 기조가 유지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냈다는 측면에서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4분기에는 마그나JV의 멕시코 생산 법인 가동으로 실적 증가가 가능하다"며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 연말까지 가장 편안한 선택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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