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대표팀 전임 감독 후보 선별···APBC는 류중일 체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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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을 지휘할 전임감독 선임을 두고 KBO 사무국이 본격적인 후보 선별을 시작한다.
KBO 사무국은 8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당장 다음달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비롯해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범 20주년을 맞아 2026년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끌 전임감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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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프리미어12, 2026 WBC 앞둬
한국 야구대표팀을 지휘할 전임감독 선임을 두고 KBO 사무국이 본격적인 후보 선별을 시작한다.
KBO 사무국은 8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당장 다음달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비롯해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범 20주년을 맞아 2026년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끌 전임감독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20회 하계 아시안게임의 감독 선발권은 프로 선수가 참가하더라도 아마추어 기구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있어 KBO 사무국이 간여할 수는 없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끈 류중일 감독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공모를 거쳐 감독으로 선임됐다.
KBO 사무국은 2020 도쿄 올림픽, 올해 WBC에서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2026년 WBC까지 대표팀의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방향을 수립하고자 전임 감독제를 운용하고, 감독을 보좌할 코치도 전임으로 선임한다고 올해 7월 발표했다. 한국, 일본, 대만, 호주 4개 나라 프로리그가 유망주들의 경연장으로 치르기로 합의한 APBC가 전임 감독의 데뷔 무대다.
그러나 2017년 초대 대회에 이어 6년 만에 두 번째로 열리는 APBC가 오는 11월 16일 막을 올리는 터라 한 달 남짓한 사이에 전임 감독을 뽑기가 어려워졌다. 이런 사정에 따라 사상 ‘최약체’라는 평가에도 한국 야구를 짊어질 유망주들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일군 류중일 대표팀 감독 체제가 APBC까지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APBC도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내의 선수와 팀당 3명의 와일드카드(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가 출전하는 대회로, 대표 선발 자격이 이와 비슷했던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젊은 유망주들이 또 한번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에는 일본 도쿄돔을 누빌 참이다. KBO 사무국은 우선 APBC를 마치고 나서 신중하게 대표팀 운영 방향을 설정해 내년 11월 프리미어12와 2026년 3월 WBC를 이끌 적임자를 물색할 계획이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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