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사망자 1,800명…바이든 "하마스 공격은 순전한 악"
【 앵커멘트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따른 사망자가 최소 1,8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하마스 공격을 순전한 악으로 규정하고 추가 군사 지원 의사를 밝혔는데, 유럽은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하지만 가자 지구 봉쇄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자 지구의 항구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시가지는 4시간마다 이스라엘 전투기 수십 대의 공격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하마스 고위 간부 2명이 사살됐습니다.
▶ 인터뷰 :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스라엘을 공격하려는 테러리스트의 만남 장소, 지휘관 자택과 지휘 센터, 인프라 등이 표적이 됐습니다."
하마스는 인질 석방 협상을 거부하며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아스글론 등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이스라엘군이 금지된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외교적 압박도 가했습니다.
전쟁 발발 나흘 만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최소 1,800명이 넘었습니다.
국제 정세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우방임을 분명히 하고,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하마스의 공격은 순전히 악한 행동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선 1,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학살당했습니다. 이중 최소 14명의 미국인이 살해됐습니다."
긴급 외교 장관 회의를 연 유럽연합은 이스라엘의 방어권은 인정하지만, 가자 지구 전면 봉쇄는 유엔과 마찬가지로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팔레스타인 원조 중단 방침을 번복했습니다.
중재를 자처한 튀르키예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정상 간 통화에서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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