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비둘기파' 연준 의원 발언에 국채금리 하락… WTI, 85달러

이남의 기자 2023. 10. 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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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0일(현지 시각) 소폭 하락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최근 국채금리 상승이 경제에 잠재적인 추가 제약이 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통화정책 경로를 평가하는데 염두에 둘 것"이라고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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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가 10일(현지 시각) 소폭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근월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85달러, 87달러 근방에서 거래됐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통화 완화적인 발언에 금리인상이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겼다.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장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4.66%,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10%포인트 떨어진 4.97%를 기록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최근 국채금리 상승이 경제에 잠재적인 추가 제약이 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통화정책 경로를 평가하는데 염두에 둘 것"이라고 내비쳤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은행연합회(ABA) 연례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위원으로 분류된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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