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바이든 연설 강력 비난…“염려적인 성명”

정지주 2023. 10. 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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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하마스는 현지 시각 10일 서면을 통한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야만적인 시온주의 정권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염려적인 성명"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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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하마스는 현지 시각 10일 서면을 통한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야만적인 시온주의 정권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염려적인 성명”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는 바이든의 발언이 “시온주의 세력이 냉혈한 사람들에게 저지른 학살”을 다루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하마스는 또 미 행정부의 입장을 재평가할 것을 촉구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에 관한 한 “이중 잣대의 정책”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10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두 번째 연설을 통해 하마스의 공격을 “순전한 악행(act of sheer evil)”으로 칭하고, “학살(slaughter)”이라는 표현을 쓰는가 하면 부모와 아기 살해, 여성에 대한 강간 등과 관련한 “속이 뒤집히는” 보도들이 있었다면서 하마스의 잔인성을 특별히 부각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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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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