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는 이제 안녕...'골칫거리 전락' 다이어, '친정팀'이 손 내민다

한유철 기자 2023. 10. 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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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이 에릭 다이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다이어는 토트넘 내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주인공은 다이어의 친정팀인 스포르팅.

영국 매체 '팀 토크'는 '타임스'를 인용, "스포르팅이 2024년에 다이어 영입을 타깃으로 삼았다. 그들은 1월 이적시장 때 적은 금액으로 그를 영입할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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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스포르팅이 에릭 다이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출신의 센터백이다. 탄탄한 센터백과 준수한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어린 시절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기에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컸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스포르팅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4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현재까지 팀에 남아 있다. 매 시즌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고 그 덕에 토트넘 센터백 역대 최다 출전 횟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력 자체엔 의문이 있었다. 센터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기본적인 수비력이 좋지 않았다. 쉽게 공을 처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판단 미스로 인해 위기를 초래했고 클리어링 미스로 실점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강점'으로 여겨진 빌드업 능력도 좋다고 볼 순 없었다. 오히려 후방에서 무리한 빌드업 전개로 인해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결국 이번 시즌, 입지를 잃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랫동안 주전으로 여겨진 다이어를 과감힌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 대신 '신입생' 미키 반 더 벤을 주전으로 낙점했다.


이는 좋은 효과를 이끌어냈다. 반 더 벤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탄탄한 듀오를 구축했고 매 경기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빌드업 능력도 다이어보다 훨씬 좋았다. 로메로와 반 더 벤, 굴리엘모 비카리오라는 삼각 편대를 구성한 토트넘은 수비 안정화를 되찾았고 현재 리그 8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자연스레 다이어의 미래에 시선이 갔다. 현재까지 다이어는 토트넘 내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불만을 느낀 그는 다니엘 레비 회장과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한 상황. 겨울 이적 가능성도 대두됐다. 다이어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끝난다.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토트넘이 그와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적다. 그렇다면, 최소한의 이적료를 얻기 위해서라도 겨울에 매각을 시행해야 한다.


다행히 그를 원하는 팀이 있다. 주인공은 다이어의 친정팀인 스포르팅. 영국 매체 '팀 토크'는 '타임스'를 인용, "스포르팅이 2024년에 다이어 영입을 타깃으로 삼았다. 그들은 1월 이적시장 때 적은 금액으로 그를 영입할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이어가 현 상황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만큼, 스포르팅이 접근한다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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