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불리한 조건 많았는데 성적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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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막을 내린 중국 항저우 제19회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선수단을 이끈 오광혁 체육성 부상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성과가 좋았다고 자평했다.
오광혁 부상은 11일 보도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로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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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지난 8일 막을 내린 중국 항저우 제19회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선수단을 이끈 오광혁 체육성 부상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성과가 좋았다고 자평했다.
오광혁 부상은 11일 보도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로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 부상은 "우리는 조선(북한)의 체육 기술 발전 실태를 세계만방에 시위하고 종목별 경기들마다에서 존엄 높은 공화국기를 휘날리며 조선 사람의 위용을 떨쳤다"며 "조국 인민들에게 크나큰 승리의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4년 만에 국제경기에 참가했다는 점에서 볼 때 성적이 비교적 괜찮은 것"이라며 "앞으로 높은 수준인 올림픽 경기대회를 비롯한 종목별 국제경기들에 참가해 얼마든지 우승할 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자신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따른 북한의 국경 폐쇄로 그간 국제경기에 참가하지 못해 "불리한 조건이 많았다"며 북한 내부에서 진행된 공화국선수권대회, 전국체육경기대회 등을 통해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익혔다고 전했다.
최고지도자에 대한 칭송도 빼놓지 않았다. 오 부상은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당 8차 대회에서 체육 부문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이룩한 모든 성과와 경험에 기초해 선수별로 능력을 올려주기 위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가까운 앞날에 기어이 세계적인 체육 선진국 대열에 확고히 들어서는 것이 체육 부문의 기본 목표"라고 밝혔다.
북한은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린 축구대회를 마지막으로 국제대회에서 종적을 감췄다가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11개로 금메달 순위 10위에 올랐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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