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동 확전 대비 비상계획 수립...동맹과 협의 중"

권준기 2023. 10. 1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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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지역 내에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비상 계획 수립에 들어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집중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원을 분산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인도·태평양, 이스라엘 지원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자원과 도구, 역량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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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지역 내에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비상 계획 수립에 들어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모든 긴장 악화 시나리오에 대비한 비상계획 마련을 지시했다며 향후 전개될 수 있는 잠재적 상황에 대해 동맹·파트너 국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핵 추진 항공모함을 이스라엘 인근으로 전진 배치한 데 대해선 하마스 때문이 아니라 전쟁 확대를 모색할 수 있는 국가 등에 분명한 억제력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역내 민병대 등이 긴급한 위협을 제기하고 현 상황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만약 그럴 경우 미국의 단호한 대응과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집중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원을 분산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인도·태평양, 이스라엘 지원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자원과 도구, 역량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실종된 미국인이 스무 명 이상이라면서도 이들이 모두 하마스의 인질로 볼 근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인질 규모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인질 구출 노력과 관련한 조정과 조언을 위해 미국 정부에서 전문가를 이스라엘로 파견하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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