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53.3% ‘내년 총선 새 얼굴에 투표’…‘현역 의원’ 27.7%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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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이 아니라 '새 얼굴'을 뽑겠다는 응답이 과반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7∼8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현재 거주 지역의 지역구 의원이 내년 총선에 다시 출마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53.3%가 '다른 인물을 뽑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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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이 아니라 ‘새 얼굴’을 뽑겠다는 응답이 과반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7∼8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현재 거주 지역의 지역구 의원이 내년 총선에 다시 출마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53.3%가 ‘다른 인물을 뽑겠다’고 답했다. ‘현역 의원을 뽑을 것’은 27.7%였고 ‘모름·무응답’은 19.0%로 조사됐다.
다른 인물을 뽑겠다는 응답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현역 의원을 뽑겠다는 사람보다 많았다. 40대가 61.6%로 가장 높았고, 50대(56.0%), 18∼29세(52.5%), 30대(50.4%) 순이다. 60세 이상은 48.7%로 과반에 다소 못 미쳤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57.3%가 현 지역구 국회의원과는 다른 인물을 뽑겠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는 48.2%가 물갈이를 원한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66.1%), 대전·세종·충청(63.5%)에서 인물 교체를 요구하는 여론이 컸다.
유권자들은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 기준으로는 ‘의정 경험’보다는 ‘참신함’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각 정당이 어떤 인물을 지역구 의원으로 공천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의원 출신’(40.8%)을 꼽은 사람보다 ‘젊고 참신한 정치 신인’(53.5%)을 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18∼29세 중에는 의정활동 경험을 중시한 답변자가 51.0%로 참신한 신인을 꼽은 사람(44.6%)보다 많았지만, 30대(51.4%), 40대(58.1%), 50대(59.1%), 60대(53.0%)는 모두 참신한 정치 신인을 꼽은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정치신인 선호 57.3%, 의원 출신 선호 37.7%)가 국민의힘 지지자(정치신인 선호 45.8%, 의원 출신 선호 49.8%)보다 정치 신인에 대한 선호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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