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럽우먼’ 현대건설 양효진, “베테랑으로서 위닝 멘탈리티 전도사 역할 하고파” [V리그 올 시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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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미들블로커(센터) 양효진(34)은 자타가 공인하는 레전드다.
2007~2008시즌 현대건설에 입단해 '원클럽우먼'으로서 팀과 함께 각각 2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과 준우승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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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현대건설배구단체육관에서 만난 양효진은 “비시즌마다 대표팀에 있었던 기억이 많은데, 이젠 팀에서 시즌 준비를 하고 있어 어색한 감도 있다”며 “시즌 개막이 임박해 컨디션을 착실히 끌어올리고 있다. 부상자들과 대표팀 차출 자원들이 많았지만 남은 선수들과 함께 시즌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프로무대에선 종목을 막론하고 커리어의 시작부터 끝을 한 구단에서 보내는 ‘원클럽맨’, ‘원클럽우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구단-선수간 갈등, 타 팀의 매력적 오퍼 등으로 말년에라도 유니폼을 갈아입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양효진은 원클럽우먼으로서 현대건설과 함께하게 된 배경으로 “(구단에서) 알아서 잘 챙겨주셨다”면서도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절반을 현대건설과 함께했다. 원클럽우먼이라는 점이 신기하면서도 오히려 이런 호칭에 연연하지 않고 배구에만 전념한 덕분에 지금에 이르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레 현대건설을 향한 애정은 그 누구보다 크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배구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은 선배들보다도 강했다고 자부한다. 지금도 정지윤, 김다인, 이다현 등 후배들이 팀과 배구만 생각하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이제는 팀의 8시즌만의 챔프전 우승을 후배들과 함께 이끌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지난 2시즌 동안 현대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따른 리그 조기 종료와 뒷심 부족으로 우승 타이틀을 추가하지 못해 정상 탈환이 절실하다. 지난 2시즌을 되돌아본 그는 “아무래도 지난 시즌은 부상자가 많고 외국인선수가 자리를 비운 기간도 길었다. 체력 소모가 유독 컸던 시즌이라 나도 그렇고 동료들도 모두 버티자는 생각으로 시즌을 치렀다”며 “16시즌을 치러보니 영원한 우승팀도, 최하위팀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지난 시즌 우승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우승을 못하리란 법도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양효진은 “요즘 후배들은 자신의 장점을 이미 알고 프로에 오는 느낌이다.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을 가르치기보단 위닝 멘탈리티를 전달하는 등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이끌고 싶다”고 다짐했다.
용인 | 권재민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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