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기준 'SKY대 예상 합격선'은 [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올해 수능 국어 어렵고 수학 준킬러 수준…영어 평이할 듯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에 따른 첫 시험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는 국어·영어는 상대적으로 어렵게 수학은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을 조정해 상당수 사회탐구는 어렵게, 과학탐구는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언어와매체가 142점으로 화법과작문(139점) 대비 3점 높았고, 수학은 미적분 144점, 기하 143점, 확률과통계 141점으로 최대 3점 차이가 났다.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종전보다는 완화됐지만 여전히 남아 있었다.
◇ 여전히 원점수 같아도 공통과목 점수 높은 수험생 표점 더 높아
원점수 기준으로는 국어 1등급 원점수 구분점수(커트라인·컷)는 화법과작문 92점, 언어와매체 88점으로 추정된다.
원점수가 같아도 '공통+선택과목' 점수 조합에 따라 표준점수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했다. 공통과목 점수가 높은 경우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
국어 화법과작문의 경우 공통 70점+선택 21점으로 원점수 91점을 받은 수험생은 표준점수 130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그런데 공통 67점+선택 24점을 받아 원점수가 91점인 수험생은 표준점수 129점으로 2등급을 받기도 했다.
수학의 경우 1등급 원점수 컷은 확률과통계 92점, 미적분 88점, 기하 90점으로 추정된다. 이때 똑같이 원점수 0점을 받아도 선택과목별로 확률과통계의 표준점수는 60점, 기하는 62점, 미적분은 64점으로 최대 4점 차이가 났다.
◇ 과학탐구, 표점 최고점 과목 간 최대 23점차…지구과학Ⅱ 89점
사회탐구 과목별 채점 결과는 세계지리 표준점수 최고점이 72점으로 가장 높았고 동아시아사가 65점으로 낮았다. 과학탐구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구과학Ⅱ가 89점으로 가장 높았고 지구과학Ⅰ이 66점으로 낮았다.
원점수 기준 1등급 컷은 세계지리와 생활과윤리, 정치와법이 44점으로 가장 낮아 어렵게 출제됐다. 동아시아사와 세계사는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쉬웠다.
과학탐구Ⅰ은 지구과학Ⅰ이 쉽게 출제돼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으며 표준점수 최고점도 66점에 불과했다. 물리학Ⅰ, 화학Ⅰ도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돼 1등급 컷이 원점수 48점이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69점, 68점이었다.
과학탐구Ⅱ 과목에서는 지구과학Ⅱ를 제외하면 평소보다 평이하게 출제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물리학Ⅱ 78점, 생명과학Ⅱ 77점, 화학Ⅱ 76점 등으로 80점대 미만이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지구과학Ⅱ(89점)과 가장 낮은 지구과학Ⅰ(66점)의 차이는 23점이었다.
절대평가로 출제된 영어 영역은 1등급(90점 이상) 비율이 4.37%로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2등급(80점 이상~90점 미만) 비율은 13.34%로 1·2등급 합계 비율은 17.71%에 불과했다.
반면에 한국사 영역은 1등급(40점 이상) 비율이 37.67%로 쉽게 출제됐고 2등급 이상 누적 비율은 56.06%로 절반 이상에 달했다.
◇ SKY 합격선 인문 387점·자연 394점…'인서울' 대학 인문 352점·자연 353점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합격선은 국어·수학·탐구(2과목) 표준점수 합계 기준으로 인문계열 387점, 자연계열 394점으로 추정된다.
서울 소재 대학 지원 하한선은 인문계열 352점, 자연계열 353점 정도로 예상된다.
9월 모평 난이도와 출제경향으로 미뤄볼 때 올해 수능에서 국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수학 공통 22번은 예전 중고난도 수준(준킬러)으로 약간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영어는 아주 어려웠던 이번 시험보다는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탐구 과목은 최대한 난이도 조정을 통해 선택과목별 유불리를 최소화하는 정도에서 1등급 원점수 컷이 45~47점 정도에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탐구Ⅱ 과목은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능은 예상과 달리 실제 뚜껑을 열어봐야 출제 경향과 난이도가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지나친 예측은 피하고 기본 개념에 충실하면서 남은 기간을 철저히 대비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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