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압도적 군사력 이스라엘, 하마스 소탕 가로막는 장애물 3가지

문영광 기자 2023. 10. 1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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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지난 2021년 10월 이스라엘과의 충돌 이후 2년 동안 철저하게 "싸울 의향이 없다"는 태도를 내보이며 기만 작전을 폈다.

결국 하마스는 50년 전 '욤 키푸르 전쟁' 이후 이스라엘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기습 공격에 성공했고, 참상이 벌어지고 난 후에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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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지난 2021년 10월 이스라엘과의 충돌 이후 2년 동안 철저하게 "싸울 의향이 없다"는 태도를 내보이며 기만 작전을 폈다.

그러나 뒤에서는 모의 이스라엘 정착촌을 건설하고 그곳에서 침투 훈련을 진행하며 공격을 준비했다.

이스라엘 정부와 정보기관은 여러 전문가 집단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노동자들에게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하마스를 잘 억제하고 있다고 굳게 믿었다.

결국 하마스는 50년 전 '욤 키푸르 전쟁' 이후 이스라엘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기습 공격에 성공했고, 참상이 벌어지고 난 후에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즉각 현역 군인 17만 명 외에 예비군 30만 명까지 소집했다.

미 국방부는 하마스를 상대로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최강 제럴드 포드급 항공모함과 전함 5척을 동지중해로 이동 배치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비행기들이 이미 이륙했다"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군사력이 월등히 앞선다고 해도 가자지구 공격은 생각만큼 수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 규모가 이스라엘 역사상 최대 규모이기 때문인데 이스라엘의 공격은 몇 주가 아니라 최소 몇 달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하마스 무장세력은 유대 명절 수코트(초막절)를 축하하는 야간 음악제에 난입해 젊은이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퍼붓고 100여 명을 인질로 납치했다.

당초 하마스의 한 관계자는 BBC를 통해 "우리는 민간인을 죽이지 않는다. 그럴 의도가 없다"고 말했지만, 불과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주택을 사전 경고 없이 공격할 때마다 민간인 인질 1명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적어도 100명의 인질이 가자지구 내 아파트 건물이나 터널과 같은 장소에 흩어져 '인간 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보병의 지상 침공 작전을 펴는 동시에 '고스트'와 '사이렛 매트칼' 같은 정예 특수부대를 투입해 인질 구출을 위한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싱크탱크 국가안보연구소 연구원인 아리엘 하이만은 "우리는 인질들을 염려하고 있지만 지금은 하마스와 싸워야 할 때이고 모든 이스라엘인이 지지할 것"이라면서도 "어떻게 결정하든 모두 패배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란이 자금을 지원하는 4개의 무장세력과 이스라엘군이 자체개발한 주력 전차 '메르카바 MK4' 역시 이번 전쟁의 장기화를 불러올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어떤 내용인지, 뉴스1TV 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해보자.

glory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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