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부담 커진 생성형 AI기술, 내년에 ‘찬 바람’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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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높은 비용 부담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한 규제 움직임 등으로 내년에 '찬 바람'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보고서는 "내년에 생성형 AI에 대한 거품이 빠질 것"이라며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비용 부담과 규제가 증가하면서 생성형 AI 기술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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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높은 비용 부담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한 규제 움직임 등으로 내년에 ‘찬 바람’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 시각) 시장분석기관 CCS 인사이트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현실적인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내년에 생성형 AI에 대한 거품이 빠질 것”이라며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비용 부담과 규제가 증가하면서 생성형 AI 기술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생성형 AI의 가장 큰 장애물은 높은 비용이다.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구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LLM 연산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경우 엔비디아의 H100 칩이 개당 4000만원에 달하고, 초거대 LLM을 구동하기 위해선 H100 칩 수천개가 필요하다.
벤 우드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를 훈련하고 유지하는 데에는 큰 비용이 든다”면서 “대기업에는 괜찮지만, 대기업이 아닌 많은 조직과 많은 개발자에게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술을 둘러싼 규제도 장애물이 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EU는 AI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을 처음 도입하겠지만, AI의 발전 속도 때문에 여러 차례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말까지 확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CS 인사이트는 또 AI가 만든 콘텐츠를 구분하기 위한 경고가 곧 추가될 것으로 봤다. 경찰 단속이 본격화해 음성 합성 기술 등 ‘딥페이크’를 통한 사기범이 처음 체포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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