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월드컵서 벤투호 상대' 우루과이 前 감독, 유로파 통산 7회 우승 후 위기 빠진 세비야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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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세비야는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을 경질하고 디에고 알론소 감독을 선임했다.
세비야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론소 감독이 세비야의 새 감독이 됐다. 이번 시즌까지 계약을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해도 경기력이 워낙 안 좋고 결과도 못 얻어내자 멘딜리바르 감독은 세비야를 떠났다.
세비야가 알론소 감독은 선임한 건 도박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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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위기에 빠진 세비야는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을 경질하고 디에고 알론소 감독을 선임했다.
세비야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론소 감독이 세비야의 새 감독이 됐다. 이번 시즌까지 계약을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우루과이 국가대표였고 발렌시아, 말라가 등에서 뛰며 스페인 라리가를 경험한 바 있다. 지도자가 된 뒤엔 미국, 남아메리카에만 있었고 2021년부터 2년간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세비야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시즌을 보냈다. 강등 위기까지 몰렸다가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을 경질한 뒤 안정감을 찾았다. 삼파올리 감독 대신 온 멘딜리바르 감독은 세비야 안정을 이끌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행을 이끌었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와의 일전에서 승리를 하며 트로피를 들었다.
통산 7번째 UEL 트로피였다. 2005-06, 2006-07시즌 우승을 했던 세비야는 2014-15시즌부터 3시즌 연속 UEL 트로피를 들었고 2019-20시즌에 이어 2022-23시즌에도 UEL 챔피언이 됐다. 통산 최다 우승 팀이기도 한 세비야는 UEL 우승을 바탕으로 다시 반등을 노렸다. 세비야는 라리가 4위권엔 꾸준히 들었는데 지난 시즌 강등을 안 당했어도 12위에 위치하며 체면을 구겼다.
멘딜리바르 감독은 UEL를 제패하던 지도력을 올 시즌엔 못 보여줬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부진은 차치하고 라리가에서 8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8점만 따냈다. 2승 2무 4패다. 강등권인 셀타 비고, 그라나다와 승점 2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해도 경기력이 워낙 안 좋고 결과도 못 얻어내자 멘딜리바르 감독은 세비야를 떠났다.
알론소 감독이 왔다. 알론소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었다. 15년 동안 우루과이를 이끈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 후임으로 우루과이를 이끈 알론소 감독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끄는 등 지도력을 보여줬는데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대한민국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을 해 결국 사임했다.
세비야가 알론소 감독은 선임한 건 도박에 가깝다. 우루과이를 잘 이끌기는 했어도 감독 경력 중 유럽 팀을 이끈 적은 없다. 빠르게 팀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알론소 감독을 선임한 거 자체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많다. 세비야의 결정 결과는 시즌 말미에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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