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12일 이스라엘 방문…"추가 지원 논의 예정"[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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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와 전쟁 관련 이스라엘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10일 미국 폴리티코에 따르면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이 11일부터 2박 3일간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미국의 주요 지원 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무부는 이스라엘에 발이 묶인 미국 시민 송환을 위한 항공편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사들과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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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연대와 지지 메시지 될 것"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와 전쟁 관련 이스라엘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10일 미국 폴리티코에 따르면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이 11일부터 2박 3일간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에는 12일 도착할 예정으로, 밀러 대변인은 "이번 순방 관련 아직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연대와 지지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 목적이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을 보여주기 위한 것임을 확인했다.
밀러 대변인은 "잔인한 테러 공격에 맞서 싸우는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추가 지원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미국의 주요 지원 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인 지난 7일 가자 지구 국경 장벽을 습격하고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남부 정착촌과 마을에 진입해 민간인과 군인을 살해하고 납치하는 등 전례 없는 기습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은 직후 가자 지구를 완전 봉쇄하고 공습하는 등 보복에 나섰다. 현재까지 이스라엘에서 집계된 사망자 수는 1008명,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발표한 사망자 수는 765명으로, 양측을 합산하면 사망자가 약 1800명에 육박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번 전쟁으로 미국 시민 1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실종 및 행방불명 상태라고 발표했다.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가자 지구 내 인질에 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인질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에 군대를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 선 그었다.
설리번 보좌관은 "(군대 파견은) 계획 중이 아니다"라며 "전문가 파견 관련 논의에서 초점은 정보 관련 일을 할 수 있거나 전반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인물, 이스라엘 정부와 조정을 할 수 있는 인물에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스라엘에 발이 묶인 미국 시민 송환을 위한 항공편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사들과 협력 중이다.
밀러 대변인은 "항공사들에 운항 재개 여부를 고려해달라고 촉구하며 논의해 왔다"며, 이스라엘 소재 자국민에게 "이스라엘에서 출발하는 항공편과 다른 노선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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