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떠나고 부진' 나폴리, '손흥민 스승' 콘테 선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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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불화설은 가르시아 감독의 발언으로 종식되는 듯했지만, 이후 나폴리가 공식 계정을 통해 오시멘을 조롱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탈리아 유력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는 콘테 감독을 데려오고자 한다. 그는 현 상황에서 나폴리에 적합한 이상적인 감독으로 여겨지며 이적시장에 나와있는 감독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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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나폴리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대업적을 달성했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이 최고의 활약을 하며 팀을 이끌었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다. 이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우승이었다.
이후, 나폴리는 변화를 겪었다. 기존 선수들의 잔류를 최대한 바랐지만, 원하던 대로 이뤄지진 않았다.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 등은 팀에 남았지만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또한 스팔레티 감독 역시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그의 대체자로 루디 가르시아 감독을 데려왔다.
그렇게 새 시즌에 돌입한 나폴리. 지난 시즌 만큼의 임팩트는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리그 8경기에서 4승 2무 2패(승점 14점)로 5위에 올라 있다. '1위' AC 밀란과의 격차는 7점. 시즌 초반인 만큼, 전체적인 성적에 대해 평가할 순 없지만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는 떨어진 모습이다.
최근엔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볼로냐전에서 오시멘은 후반전 교체됐고 이 과정에서 가르시아 감독에게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불화설은 가르시아 감독의 발언으로 종식되는 듯했지만, 이후 나폴리가 공식 계정을 통해 오시멘을 조롱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오시멘의 에이전트는 '법적 공방'까지 불사하겠다며 분노를 표출했고 팬들 역시 '소속 선수'를 조롱한 나폴리의 행태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에 나폴리는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지만, 오시멘에게 미안하다는 말은 없었고 '변명'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시즌 초반이지만, 잡음을 발생시키고 있는 상황.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가르시아 감독 체제에서 좋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인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가르시아 감독과 좋은 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에 대해 알지 못하는 감독과 함께라면,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나는 최적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 팬들의 입김을 무시할 순 없다"라고 전했다.
대체자 후보도 언급되는 중이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콘테 감독이다. 첼시, 인터밀란 등을 거친 그는 2021-22시즌부터 토트넘 훗스퍼를 지도했다. 부임 첫해엔 좋은 활약으로 '콘버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2022-23시즌엔 부진을 면치 못했고 여러 구설수에 휘말리며 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나폴리는 콘테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는 콘테 감독을 데려오고자 한다. 그는 현 상황에서 나폴리에 적합한 이상적인 감독으로 여겨지며 이적시장에 나와있는 감독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한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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