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이틀 연속 랠리, 중동전쟁 미증시에는 오히려 호재?

박형기 기자 2023. 10. 1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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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듦에 따라 미증시가 이틀 연속 랠리했다.

이는 중동전쟁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중동전쟁으로 금리 인상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동전쟁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더 이상의 금리인상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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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가능성 낮춰…미증시에 일단은 호재로 작용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동전쟁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듦에 따라 미증시가 이틀 연속 랠리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40%, S&P500은 0.52%, 나스닥은 0.58% 각각 상승했다.

전일에도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었다. 다우는 0.59%, S&P500은 0.63%, 나스닥은 0.39% 각각 상승했다.

방산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미국증시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었다.

전일 미국의 대표적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8.93%, 또 다른 방산업체인 노스롭 건맨 코퍼레이션이 11.43%, 제널러 다이내믹 코퍼레이션이 8.43% 각각 폭등했었다.

방산주가 폭등함에 따라 시장의 예상을 깨고 미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한 것.

전일에 이어 이날도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는 중동전쟁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중동전쟁이 오히려 미국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중동전쟁으로 금리 인상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은행협회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라파엘 보스틱 앤틀랜타 연준 총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그는 “중동전쟁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더 이상의 금리인상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향후 경제 지표가 우리의 예상과 다르게 나온다면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우리의 기대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 같은 발언으로 국채수익률은 급락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16% 하락해 4.63% 선에서 거래됐다.

또 중동전쟁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 미국 국채 매입세가 유입됨에 따라 가격은 상승하고 수익률은 하락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도 연준이 오는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8%로 반영했다. 이는 전일 13%, 지난주 28%, 지난달 43%에서 급락한 것이다.

금리 동결 확률은 92%로 사실상 11월 금리인상은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중동전쟁이 연준에 '비둘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향후 중동전쟁이 격화해 원유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미국증시는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중동전쟁이 미증시에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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