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 마감…다우 0.4%↑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10. 1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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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뉴욕증시가 10일(미 동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65포인트(0.40%) 오른 3만373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58포인트(0.52%) 상승한 4358.24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8.60포인트(0.58%) 뛴 1만3562.8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주가는 안도 랠리를 보였다.

전날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했던 채권시장은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지정학적 위험을 첫 반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들의 비둘기적 발언과 전쟁으로 전세계에 위기감이 감돌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아 미국 국채시장으로 몰리면서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장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4.66%를,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10%포인트 떨어진 4.97%를 나타내 5%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근월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85달러, 87달러 근방에서 거래됐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통화 완화적인 발언은 시장에 금리인상이 이대로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겼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최근 국채금리 상승이 경제에 잠재적인 추가 제약이 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통화정책 경로를 평가하는데 염두에 둘 것이라고 내비쳤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10일) 미국 은행연합회(ABA) 연례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위원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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