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의 날’ 윤계상 새 인생캐 ‘아빠’…악인 장첸은 잊어주세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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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계상(44)에겐 뗄 수 없는 캐릭터가 있다.
이제는 윤계상의 '인생캐'(인생캐릭터)가 바뀔 태세다.
1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윤계상은 "시청자들이 '장첸한테 저런 면이 있었어?'라고 놀라워하는 게 나도 재미있다"며 웃었다.
●"12세 유나와 호흡=아빠 연습" 드라마에서 윤계상은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11살 천재소녀 유나를 납치하지만, 마음이 약해져 곧 그의 보호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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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천재소녀 납치했지만
아빠처럼 보살피고 음모 파헤쳐
자녀 없지만 덕분에 아빠 연습
가족 god, 50주년도 함께 할것
이제는 윤계상의 ‘인생캐’(인생캐릭터)가 바뀔 태세다. 현재 방영 중인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에서 천재소녀를 납치한 초보 유괴범 김명준 역으로 시청자 호평을 받은 덕분이다. 납치한 소녀와 콤비가 되는 과정에서 어리바리하고 순진한 매력을 뽐내면서 전작의 악역 이미지를 차츰 지워내고 있다. 1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윤계상은 “시청자들이 ‘장첸한테 저런 면이 있었어?’라고 놀라워하는 게 나도 재미있다”며 웃었다. ●“12세 유나와 호흡=아빠 연습” 드라마에서 윤계상은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11살 천재소녀 유나를 납치하지만, 마음이 약해져 곧 그의 보호자가 된다. 똑똑한 유나의 계획에 따라 이들을 둘러싼 거대 세력의 음모를 파헤치면서는 점차 아버지의 마음이 되어간다.
“유나의 천재성이 부각되려면 제가 바보처럼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허술한 면이 잘 보이도록 노력했죠. 헤어피스(부분가발)를 붙여 헝클어진 단발 헤어스타일을 만들기도 했고요. ‘범죄도시’ 촬영 당시에 ‘똑단발’ 헤어스타일을 강조한 공항패션으로 놀림 받은 게 떠올라서 일부러 ‘흑역사’를 끌어왔답니다. 하하하!”
실제로 12살인 유나와 대부분의 촬영 분량을 소화하며 ‘아빠 연습’도 했다. 2021년 결혼한 그는 “아직 자녀는 없지만, 실제로 유나 아버지가 저와 동갑이라서인지 더 딸 같은 느낌이 났다”고 말했다.
“유나는 학교에서 전교회장을 하고 있을 정도로 정말 똑 부러지고, 어쩔 땐 저보다 더 어른스러워요. 그런 딸을 가지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 것 같아요. 극중에서도 부성애 짙은 캐릭터이고, 유나와 호흡을 맞추면서 저절로 ‘나였으면 어땠을까’하는 마음이 자꾸 들었어요. 그러다보니 (아빠가 되는)간접 경험을 한 것 같아서 정말 좋았어요.”
●“흔들리지 않겠단 각오 명확해져”
내년 데뷔 25주년을 맞는 그는 “1%(닐슨코리아)였던 1회 시청률을 보며 좌절했을 만큼 아직도 흔들리는 순간이 많다”고 돌이켰다.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목적은 항상 똑같아요. 사랑 받고 싶다는 거예요. 아직 완벽한 답을 찾진 못했지만, 계속되는 변화 속에서 주변에 어떤 영향을 끼쳐야 하는지는 조금씩 감이 와요. 좋은 사람으로 존재해야 한다는 믿음은 확고하게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그에게 가장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람은 박준형,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등 멤버들이다. 요즘은 이들과 11월 10일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리는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다.
“god는 이제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는 느낌이 들어요. 물론 다들 40대가 넘어가고,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서 안무를 하나씩 빼고 있는 게 속상하긴 해요. 그래도 그룹을 지키고 싶단 마음만은 한결 같아요. 할 수만 있다면 50주년에도 다 함께 무대에 올라가고 싶어요.”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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