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고성·공방‥곳곳에서 '강대강' 대치
[뉴스투데이]
◀ 앵커 ▶
어제 국정감사 첫날부터 여야는 거세게 대립했습니다.
국방위는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신원식 국방부장관에 대한 야당 반대로 저녁에나 시작됐고,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놓고는, 책임론이 불거졌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신원식 장관의 과거 막말에 사과를 요구하는 야당을 향해 여당이 이재명 대표를 언급하며 맞불을 놓자, 회의장엔 고성이 오갔습니다.
[성일종/국방위 국민의힘 간사] "(팻말을) 떼 주시면 우리 다 들어와서 정상적으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정치투쟁을‥장병들이 보고 뭐라 하겠어요."
[김병주/국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국민들은 여기에 대해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거고, 우리는 그것을 대변하기 위해서 피켓으로 의사를 대신 전달하려고 하는 것인데‥"
여당 의원들은 끝내 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고 신 장관도 자리를 떴습니다.
국방위 국감은 저녁에서야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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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 국감에서는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를 놓고, 검증에 대한 책임과 사법부 공백에 대한 책임을 놓고 대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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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위원회에선 탄핵소추에서 돌아온 이상민 장관을 놓고 책임 공방이 다시 붙었습니다.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 "각종 참사가 일어났을 때 이 정부의 대응은 그 밑에 있는 하위직 직원들을 죄다 구속시키고 그들에게 책임을 묻는 방식입니다. 고위직은 하나도 책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성민 의원/국민의힘] "5개월 반이나 정치적인 이유로 탄핵을 시켜서 업무 공백을 초래했습니다. 무리한 탄핵 맞죠? 억울한 탄핵 맞죠?"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첫날부터 여야는 강대강 대치를 벌이며 순탄치 않은 일정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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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32183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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