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설문] 부동산·금융 업계 "금리·집값 안정 1년 이상 걸릴 것"
[편집자주]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정책이 올해 2년째를 맞았다. 주요 금융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올라가고 2010년 저축은행 부실사태의 비극이 재현될 것이란 불안이 커진다. 머니S는 금리 인상 2년과 정부의 9·26 부동산대책을 맞아 43인의 부동산·금융 업계 임직원과 연구원 등을 통해 현상황을 진단하고 내년 경제를 전망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9월 15~21일 온라인을 통해 설문 참여자를 모집했다.
(1) 부동산·금융 업계 "금리·집값 안정 1년 이상 걸릴 것"
(2) 전문가 2명 중 1명 "집값 지금보다 더 내려야 한다"
(3) 전문가 5명 중 1명 "PF 상황 저축은행 부실사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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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지난 9월20일 기준금리 동결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인 2%까지 되돌리기에 갈 길이 멀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같은 날 발표된 연준의 자료에 따르면 내년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위원은 기존보다 줄어 고금리가 더 오래 유지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주요 국가의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는 시점을 언제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10명 중 6명 이상이 내년이라고 응답했다. ▲'2024년 상반기'(30.2%) ▲'2024년 하반기'(30.2%) 응답자가 동일하게 나왔고 이어 ▲'2025년 상반기'(20.9%) ▲'2025년 하반기 이후'(14.0%)도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2023년 하반기'라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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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와 공사비 상승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2024년 상반기'(27.9%) ▲'2024년 하반기'(27.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2025년 하반기 이후'(23.3%)도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고 ▲'2023년 하반기'(11.6%) ▲'2025년 상반기'(7.0%)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주 한국주택협회 산업본부장은 "인건비와 자재비의 상승으로 시공사-시행사 간 공사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서울 정비사업의 공사비는 3.3㎡(평)당 700만원 중반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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