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戰에 국제유가 꿈틀… 정유업계 "단기 충격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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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했으나 정유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유가 상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영향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2021년 5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1일 동안 전쟁을 했을 때도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였다"며 "국제유가는 최근 전쟁과 무관하게 이전부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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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영국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지난 9일 배럴당 86.38달러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시작 전날인 지난 6일(배럴당 82.79달러)과 비교했을 때 4.3% 올랐다. 같은 기간 배럴당 두바이유와 브렌트유 가격은 각각 2.6%(84.83달러→ 87.05달러), 4.2%(84.58달러→ 88.15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영향으로 관측된다.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하면서 국제유가 변동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 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사망자는 1500명이 넘고 부상자는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기록하는 중이지만 정유업계는 단기적 충격에 불과할 것으로 보는 중이다.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쪽은 지중해 인근으로 중동 쪽 원유 도입경로인 페르시아만과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교전 상황이 해당 지역에만 국한해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핵심 산유국은 전쟁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것도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는다.
정부도 정유업계와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동 인근에서 항해 또는 선적 중인 유조선 및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모두 정상 운항 중임을 확인했다"며 "국제유가가 단기적 상승세를 보이나 이후 유가 상승세 지속 여부는 이스라엘 주변 산유국의 대응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2021년 5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1일 동안 전쟁을 했을 때도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였다"며 "국제유가는 최근 전쟁과 무관하게 이전부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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