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아이 직접 안 키웠단 악플, 폐부 찌르는 고통” 워킹맘 고충토로(금쪽상담소)[결정적장면]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워킹맘의 고충을 토로했다.

10월 10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트로트 가수이자 4남매 엄마 김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혜연은 시어머니가 모든 육아를 책임졌다는 오해에 대해 "물론 시어머니가 안 계셨으면 저는 이 자리에 없다. 근데 아이들 음식, 학원, 스케줄 등 모든 것들을 제가 챙겼다"고 밝혔다.

김혜연은 "시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이 컸다가도 '아이들을 낳기만 한 엄마'라는 말을 들으면 속으로 '무슨 시어머니가 다 키워줘'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못된 며느리가 된다"고 자책했다.

오은영은 "각자의 역할을 다했기 때문에 가정이 화목하게 유지된 것"이라며 "아이들을 돌보지 않았다는 시선은 엄마에겐 심장을 찌르는 것 같은 상처로 남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오은영 역시 워킹맘으로서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오은영은 "한 분이 지속해서 악플을 쓴다. 예전에 제가 했던 무료 강연에 왔는데 제가 아이를 직접 안 키웠다고 하더라. 저 직접 키웠다"고 해명했다.

이어 "물론 일하러 나갔을 때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다. 퇴근 후에는 육아에 뛰어들고 일이 없는 날에는 하루종일 아이를 위해 시간을 보냈다"며 "악플을 쓴 사람한테 정말 찾아가서 반박하고 싶었다. 엄마로서의 저를 건드리는데 폐부를 찌르는 고통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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