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불안 요소→바이에른 뮌헨의 믿음직한 수비수'…김민재, 일주일 만에 실력으로 비난 잠재웠다

김종국 기자 2023. 10. 1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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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의 안정적인 활약에 대한 독일 현지 매체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3-0 무실점 완승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하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11일 김민재의 프라이부르크전 활약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패스 괴물이 되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곧바로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강력한 태클과 침착한 볼 관리 능력이 돋보이는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무려 171개의 패스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 수년간 볼 수 없었던 기록을 달성했다'며 김민재의 패스 능력을 조명했다.

FCB인사이드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믿음직한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수비력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빌드업에서도 빛을 발했다. 김민재가 기록한 171번의 패스는 지난 2019년 2월 레버쿠젠의 드라고비치가 뒤셀도르프전에서 기록한 178번의 패스 성공 이후 최고 기록'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빌드업에서 김민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정확한 패스로 경기를 만들어간다. 김민재는 경기를 읽고 동료들이 좋은 위치로 이동할 수 있는 패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선수'라고 덧붙였다.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를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하며 프라이부르크전 맹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김민재는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진행한 팬투표 결과 분데스리가 7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트랜스퍼마크트의 분데스리가 7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코망(바이에른 뮌헨), 기라시(슈투트가르트), 자네(바이에른 뮌헨)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에는 비르츠(레버쿠젠), 호프만(레버쿠젠), 프뢰멜(호펜하임)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그리말도(레버쿠젠), 슐로터벡(도르트문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프림퐁(레버쿠젠)이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리에만(보훔)이 선정됐다.

김민재는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분데스리가 베스트11에도 포함됐다. 김민재는 베르나르도(보훔), 파초(프랑크푸르트)와 함께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독일 매체 90min 역시 김민재를 분데스리가 7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는 동안 김민재는 거의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김민재는 그라운드 볼 경합에서 82%승리했고 공중볼 경합에선 100% 승리했다. 또한 181번의 볼터치와 9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며 김민재의 활약을 소개했다.

김민재는 독일 매체 키커가 선정한 분데스리가 7라운드 베스트11에도 포함되기도 했다.

발롱도르를 수상한 경험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마테우스는 지난 1일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이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불안정하게하는 요인이다. 김민재는 아직 우리가 기대한 모습이 아니다. 김민재는 먼저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탈리아에서 위대한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아직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4일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2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역전승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에서 양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이어 프라이부르크전 맹활약과 함께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수비수로 언급되는 등 최근 맹활약을 인정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랜스퍼마크트/90min/후스코어드닷컴/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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