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친정부모님 65년만 韓 귀국, ♥최민수 설득 합가” (짠당포)[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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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의 배려로 친정 부모님과 같이 살게 됐다고 밝혔다.
강주은은 "처음에 결혼했을 때는 '남편과 부모님이 함께 어울리는 걸 자제해야겠다' 싶더라. 아직 사람이 정리가 안 돼 있었다. 제가 쇼크 받는 건 괜찮지만 부모님에게 쇼크를 드리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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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의 배려로 친정 부모님과 같이 살게 됐다고 밝혔다.
10월 10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강주은, 배윤정, 신기루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 담백한 연애와 결혼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강주은은 "처음에는 결혼이 지옥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주은은 "신혼 초에 문화 차이도 분명하고 소통이 안 되다 보니까 오해가 많았다. 남편이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지 않나. 공인과 결혼하다 보니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 많더라"고 밝혔다.
강주은은 "앞으로 잘 살기 위해서는 '내가 그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전적으로 남편 입장에서 생각했다. 저를 완전히 버리고 그 남자가 됐다"면서 "어느 순간 가족만을 위해 희생하다 보니 '내가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더라. 그때부터 술도 마시고 반항적으로 행동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이 오히려 응원해주더라. 늦게 집에 들어오더라도 괜찮다고 해줬다. 2년 넘는 시간 동안 묵묵히 기다려줬다. 남편이 너무 응원해주니까 울음이 나더라. 최근 15년 동안은 우리가 하나가 됐다는 게 느껴진다. 한 팀을 넘어서 한 몸이 됐다"며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했다.
한편 강주은은 결혼 30년 만에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살게 됐다고 밝혔다. 강주은은 "처음에 결혼했을 때는 '남편과 부모님이 함께 어울리는 걸 자제해야겠다' 싶더라. 아직 사람이 정리가 안 돼 있었다. 제가 쇼크 받는 건 괜찮지만 부모님에게 쇼크를 드리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강주은은 "남편이 캐나다 집에 처음 온 날 계단 난간을 타고 내려왔다. 열정이 대단하다 보니까 행동 컨트롤이 안 됐다. 부모님이 오해하실까 봐 염려했다"며 "30년이 흐르고 남편이 '내가 부모님한테서 납치해 온 딸이니 이제 갚아야 해. 한국으로 부모님을 모시자'고 저를 5년 동안 설득했다"고 전했다.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지 65년이 된 강주은의 부모님 입장에서는 한국 생활이 불편할 터. 강주은은 "처음에는 많이 꺼리셨다. 시험 삼아 두 달 정도 부모님을 모시고 생활했다. 남편이 너무 잘해드리니까 부모님이 반했다"며 "이번 주 주말에 제가 모시고 온다. 집이 빌라인데 입구가 두 개다. 남편이 '이제는 내 방은 의미가 없다'며 자신의 작업실을 부모님을 위해 내놨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JTBC '짠당포'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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