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넘은 곳에서… 김주형, 2연패 도전

최현태 2023. 10. 1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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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진출을 확정한 김주형(21·사진)은 두 달 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이 대회 전까지 만 21세가 되기 전에 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1932년 랠프 걸달(미국)과 1996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 둘 뿐이었는데 김주형이 만 20세3개월에 2승을 거두면서 우즈의 기록(만 20세9개월)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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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LPGA 톰프슨 성대결도 주목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진출을 확정한 김주형(21·사진)은 두 달 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이 대회 전까지 만 21세가 되기 전에 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1932년 랠프 걸달(미국)과 1996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 둘 뿐이었는데 김주형이 만 20세3개월에 2승을 거두면서 우즈의 기록(만 20세9개월)을 뛰어넘었다. 김주형은 최단 시간에 2승을 쌓으면서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으로 우뚝 섰다.
김주형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에서 개막하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달러)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 2연패를 노렸지만 앞서 7월 열린 메이저 대회 디 오픈에서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하지만 김주형은 지난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 발목 부상을 딛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디 오픈 준우승을 거뒀고 3개 대회로 치르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끝까지 살아남으며 공동 24위-10위-20위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김주형은 이번 시즌 첫 출전 대회인 데다 컨디션도 좋은 만큼 대회 2연패를 노려볼 만하다. PGA 투어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인 파워랭킹에서 김주형을 2위로 꼽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시우(28·CJ대한통운)는 파워랭킹 1위로 꼽혀 김주형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통산 4승을 쌓은 김시우도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해 공동 20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소문난 장타자’ 렉시 톰프슨(28·미국)은 초청 선수로 출전해 남자 선수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톰프슨은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70.71야드를 날려 장타 부문 12위에 올라 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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