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사정 미사일도 조기 배치 검토

윤솔 2023. 10. 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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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미사일 거점 등을 공격하는 '반격 능력' 확보를 위해 미국산 토마호크 미사일 도입을 1년 앞당긴 일본 정부가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도 조기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애초 2026년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를 목표로 추진해 온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 배치 개시를 앞당길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며 "가능한 한 조기에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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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토마호크 1년 당겨 도입 이어
‘원거리 발사’ 자국산 무기도 계획

적 미사일 거점 등을 공격하는 ‘반격 능력’ 확보를 위해 미국산 토마호크 미사일 도입을 1년 앞당긴 일본 정부가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도 조기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애초 2026년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를 목표로 추진해 온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 배치 개시를 앞당길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며 “가능한 한 조기에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스 구축함서 발사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미 해군 제공
앞서 기하라 방위상은 지난 4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만나 미국산 토마호크 미사일 400기를 1년 앞당긴 2025년 회계연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조기 배치를 위해 예정됐던 모델의 종전 모델을 받는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반격 능력 확보를 포함해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결정했다. 반격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원거리 발사가 가능한 장사정 미사일이 필수적인데, 일본 자위대의 주력 미사일인 12대식 지대함 유도탄은 사정거리가 100~200㎞에 불과하다. 이에 일본 정부는 이 사거리를 1000㎞ 이상으로 개량해 2026년부터 실전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 외에도 도서 방위용 ‘고속활공탄’과 사거리가 3000㎞에 달하는 ‘극초음속 유도탄’ 개발도 추진 중이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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