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괴물을 韓이 상대했다니...' ML FA 투수 최대어 미쳤다! 日 역대 최초 역사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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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이 상대했던 '괴물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마침내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4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3시즌 연속 4관왕을 달성한 건 야마모토가 최초다.
야마모토는 오릭스는 물론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최고 실력을 갖춘 투수다.
앞서 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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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본 프로야구(NPB) 페넌트레이스 일정이 전날(10일) 지바 롯데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맞대결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개인 타이틀 수상자도 모두 가려졌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23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을 마크했다. 승률은 0.727. 총 164이닝을 던지는 동안 636타자를 상대하면서 117피안타(2피홈런) 169탈삼진 28볼넷 6몸에 맞는 볼 27실점(22자책) 피안타율 0.198,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8의 성적을 올렸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 비율은 91.3%에 달했다.
야마모토의 맹활약과 함께 오릭스는 퍼시픽리그에서 86승 53패(승률 0.619)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2위 지바 롯데와 승차는 15.5경기, 리그 최하위인 니혼햄 파이터스와 승차는 27.5경기에 달했다. 반대편인 센트럴리그에서는 한신 타이거즈(85승 53패)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야마모토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최다 탈삼진, 승률까지 투수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3시즌 연속 4관왕을 달성한 건 야마모토가 최초다. 다승 부문 공동 2위인 야마사키 사치야(오릭스)와 타이라 카이마(세이부 라이온즈,이상 11승)와 승수 차이는 5승이나 됐다. 1점대 평균자책점 역시 야마모토가 유일했으며, 탈삼진 부문에서는 2위인 다네이치 아츠키(지바 롯데)를 12개 차로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2017년 오릭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야마모토는 2018년 4승 2패, 2019년과 2020년 8승을 각각 거둔 뒤 2021년 18승 5패 평균자책점 1.39, 승률 0.783을 기록하며 개인 첫 4관왕에 성공했다. 이어 2022시즌엔 15승 5패 평균자책점 1.68, 승률 0.750을 마크하며 2시즌 연속 4관왕을 따냈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4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3시즌 연속 4관왕에 성공했다. 앞서 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야마모토에게 일본 무대는 좁아 보인다. 이제 야마모토는 올해 포스트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예정이다. 올겨울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는 특급 선발 자원이 많지 않아 야마모토 역시 FA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야마모토는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빅마켓 구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야마모토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 것인가.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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