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네덜란드와 '반도체 협력' 온라인 세미나·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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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네덜란드 반도체 산업의 주요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네덜란드 반도체 산업 협력 세미나·상담회'를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연다.
올해로 3회차인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의 반도체 생산 공정과 관련한 최신 기술 동향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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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네덜란드 반도체 산업의 주요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네덜란드 반도체 산업 협력 세미나·상담회'를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연다.
올해로 3회차인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의 반도체 생산 공정과 관련한 최신 기술 동향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극자외선(EUV) 기술뿐 아니라 후공정인 첨단패키징 기술 변화도 프로그램에 반영했다. EUV 기술의 경우 반도체 제조 중 포토(노광) 공정에서 극자외선 파장의 광원을 사용하는 기술이다. 반도체 회로 패턴을 더욱 세밀하게 하고 공정 수를 줄여 생산성을 높이는 첨단 기술로 꼽힌다.
특히 행사 중에는 글로벌 반도체 리소그래피 기술 선도 기업인 ASML과 네덜란드 정부가 함께 설립한 EUV 관련 전문 연구소인 ARCNL에서 검사계측(MI) 기술 발전 현황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이달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필립스, VDL, NTS 등 네덜란드 주요 반도체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의 미팅이 있다.
코트라는 오는 25일부터 코엑스에서 사흘간 열리는 반도체 산업대전(SEDEX 2023)에 참가하는 네덜란드 국가관과 연계해 양국 기업 간 협력도 지원할 예정이다.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부품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주요 교역 품목으로, 한국의 대(對)네덜란드 반도체 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4억7천만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분야 수출액이 30% 이상 증가했다.
김현철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반도체 분야 수출지원은 물론이고 국내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취업 지원까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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