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까지 바꿨는데 또 10위'… 한화, 4년 연속 최하위 위기 맞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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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또다시 10위로 추락했다.
결국 한화는 페디에게 20승과 2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선물함과 동시에 최하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미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며 힘든 시기를 보낸 한화.
감독까지 바꾸며 승부수를 던진 한화에게 남은 건 4년 연속 최하위라는 공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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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또다시 10위로 추락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4년 연속 최하위의 그림자가 닥쳐왔다.
한화는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6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56승6무79패를 기록하게 됐다. 동시에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히어로즈에 밀려 9위에서 10위로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NC 선발투수 에릭 페디와 NC의 필승조에 철저히 봉쇄당했다. 리그 최강 투수 페디를 상대로 매 이닝 안타를 생산한 것은 고무적이었으나 집중타가 터지지 않으며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페디에게 20승과 2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선물함과 동시에 최하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기는 야구를 천명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결과는 처참했다.
한화는 4월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부진과 버치 스미스의 부상 이탈로 제대로 된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팀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2명이 빠지자 날개를 잃은 한화는 추락을 거듭했다. 결국 4월 한 달 동안 6승17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한 채 최하위에 빠졌다.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한화는 결국 칼을 빼들었다. 카를로스 수베로 당시 1군 감독을 경질하고 2군 감독으로 있던 최원호 감독을 1군으로 승격시킨 것.
최원호 감독은 부임 이후 빠르게 팀을 정비했다. 이후 외국인 투수 스미스 대신 리카르도 산체스가 합류하면서 한화는 순위를 끌어 올렸고 6월 막판에는 18년 만의 8연승을 질주하며 5강 싸움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한화는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빠르게 추락했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제 역할을 펼치지 못했고 산체스도 투구 습관이 노출된 뒤 흔들렸다. 중심타자 채은성도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들어 타격감이 차갑게 식었다. 결국 투타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은 한화는 8월 한 달간 승률 0.250(5승15패)로 무너졌다.
그럼에도 한화는 9월 초반 6연승을 질주하며 당시 최하위 키움과의 격차를 7경기까지 벌렸다. 하지만 문동주가 조기에 시즌을 마치고 아시안게임을 위해 중심타자 노시환이 이탈하자 공격과 투수진에서 모두 문제점을 드러냈다.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와 산체스도 위력적이지 못했다. 설상가상 중심타선에서 쏠쏠한 역할을 하던 김태연마저 왼 손가락 중수골 골절로 이탈했다.
결국 공수에서 총체적 난국을 맞이하며 조금씩 승수를 잃던 한화는 아시안게임으로 선수들이 차출된 지난달 23일부터 8일까지 4승9패에 그쳤다. 미리 많은 경기를 소화한 키움은 3승3패 5할 승률을 기록했다. 키움이 제자리에 있는 사이 한화 스스로 자멸한 셈이다.
더 큰 문제는 한화에게 이제 남은 기회가 얼마 없다는 것이다. 한화는 14일부터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친다. 당초 한화는 이 3연전에서 리카르도 산체스, 펠릭스 페냐, 이태양을 선발투수로 기용할 예정이었으나 산체스가 지난 9일 경기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되면서 이 계획도 꼬여버렸다.
반면 키움은 11일 KIA 타이거즈전, 13일 SSG 랜더스전만을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로테이션 상 13일에는 키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등판이 유력한만큼 한화의 최하위 탈출은 끝까지 장담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미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며 힘든 시기를 보낸 한화. 시즌 중반의 화려함은 완벽히 사라졌다. 감독까지 바꾸며 승부수를 던진 한화에게 남은 건 4년 연속 최하위라는 공포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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