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상승...엔비디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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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0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전쟁에 대해 국채 시장과 주식시장이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것이 주가 상승 배경이 됐다.
국채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위험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가 높아졌고, 이때문에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크게 요동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안정되고, 미 금리인상도 멈출 것이란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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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0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전쟁에 대해 국채 시장과 주식시장이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것이 주가 상승 배경이 됐다.
국채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위험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가 높아졌고, 이때문에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증시 투자자들은 다른 관점을 드러냈다.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크게 요동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안정되고, 미 금리인상도 멈출 것이란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끌어올렸다.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뛰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134.65p(0.40%) 오른 3만3739.3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58p(0.52%) 상승한 4358.24, 나스닥지수는 78.61p(0.58%) 뛴 1만3562.84로 올라섰다.
업종별로도 유가 하락 충격으로 에너지업종만 0.02% 밀리는 약보합세로 마감했을 뿐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됐다. 채권 수요가 늘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하락했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추가 금리인상 불필요 발언에 힘입어 국채 수익률 하강에 힘이 더해졌다.
기준물인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0.13%p 급락한 4.653%로 떨어졌다. 또 연준 금리정책 전망에 민감히 반응하는 단기 금리 기준물인 2년만기 수익률은 0.12%p 내린 4.957%로 하락하며 5% 밑으로 떨어졌다.
장기금리 기준물인 30년물 수익률은 0.108%p 내린 4.834%로 낮아졌다.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모두 내렸다.
국제유가는 0.5%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아랍 전쟁으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유가 흐름을 전날 4% 폭등세에서 이날 0.5% 하락세로 돌려놨다.
전문가들은 50년 전 중동전쟁 당시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면서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석유 자급자족이 가능하고, 세계 경제 석유의존도 역시 이전보다 덜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이란 석유 수출이 줄더라도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이들은 판단하고 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50달러 내린 84.65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41달러 밀린 85.97달러로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7개를 가리키는 빅7은 희비가 갈렸다.
오후장 중반 까지만 해도 7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타면서 나스닥지수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애플 등 일부 종목이 약세로 돌아섰다.
애플은 0.60달러(0.34%) 내린 178.39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도 하락했다.
MS는 1.43달러(0.43%) 하락한 329.39달러, 알파벳은 0.36달러(0.26%) 밀린 138.06달러로 장을 마쳤다.
나머지 4개 빅7은 모두 올랐다.
엔비디아가 5.25달러(1.16%) 상승한 457.98달러, 테슬라는 3.95달러(1.52%) 오른 263.62달러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장중 2.2% 뛴 462.59달러, 테슬라는 3.6% 급등한 268.9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후반 상승폭 일부를 반납해야 했다.
아마존은 1.22달러(0.95%) 오른 129.48달러, 메타플랫폼스는 3.48달러(1.09%) 뒨 321.84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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