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응원 여론조작 논란 해법에…포털 자율규제 44%, 입법규제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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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의 아시안게임 응원 페이지에 중국인 등으로 의심되는 여론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포털 자율 규제론'과 '강력한 입법 대책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다음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 응원 클릭 급증으로 불거진 여론조작 논란에 대해 질문한 결과 '개별 포털사의 자율적인 규제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4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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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연합뉴스TV 공동정례 여론조사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포털 '다음'의 아시안게임 응원 페이지에 중국인 등으로 의심되는 여론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포털 자율 규제론'과 '강력한 입법 대책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다음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 응원 클릭 급증으로 불거진 여론조작 논란에 대해 질문한 결과 '개별 포털사의 자율적인 규제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44.2%였다.
'댓글 국적 표기제 입법화 등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은 43.0%로 양측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 접전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2.8%였다.
강력한 대책에 찬성하는 비율은 여당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고, 야당 지지층은 포털 자율규제를 더 선호했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60.4%가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포털의 자율적 규제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28.2%에 그쳤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28.4%만이 댓글 국적 표기제 입법 등 강력한 대책에 찬성했고, 포털 자율 규제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57.8%에 달했다.
중도층에서는 자율규제론의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 중 38.6%는 강력한 입법 마련을, 48.0%는 포털 자율 규제론을 택했다.
정치 성향이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40.9%가 강력한 대책 입법 마련을 꼽았고 포털 자율 규제론을 택한 비율은 49.0%였다.
한편, 지난달 27일 법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과 관련, 응답자의 46.7%는 이 같은 결과에 찬성한다고 밝혔으며 반대한다는 비율은 41.7%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는 82.6%가 이 결과에 찬성하고 10.3%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는 14.9%만이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반대 비율은 79.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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