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구장’ 올드 트래퍼드에 빗물이 샌다…돈 아끼려고 방치하는 현 구단주, 대체 인수 언제 마무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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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새 주인을 언제 만나게 될까.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0일 보도를 통해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 빗물이 샌다는 사실을 알렸다.
맨유 인수전에 뛰어든 인물은 총 2명이다.
자심은 50억파운드(약 8조2738억원)로 맨유 지분 100%를 인수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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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새 주인을 언제 만나게 될까.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0일 보도를 통해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 빗물이 샌다는 사실을 알렸다. ‘꿈의 구장’이라 불리며 영국 축구를 대표하는 경기장이지만 낡은 시설로 인해 관전하기에 부적합한 환경으로 전락한 것이다.
비단 지붕만 문제는 아니다. 앞서는 경기장 내 화장실 바닥이 하수관 역류로 인해 소변으로 홍수를 이룬 영상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맨유의 홈 구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초라한 게 사실이다.
현재 맨유의 주인인 글레이저 가문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매각 작업이 구체화한 지도 1년이 되어 간다. 하지만 결론은 좀처럼 나지 않고 있다.
맨유 인수전에 뛰어든 인물은 총 2명이다. 카타르이슬라믹뱅크(QIB) 회장이자 카타르 왕족인 셰이크 자심이 강력한 후보다. 자심은 50억파운드(약 8조2738억원)로 맨유 지분 100%를 인수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자본가는 영국 석유화학 회사 이네오스를 설립한 재벌 짐 랫클리프다. 자심과 랫클리프, 두 명의 자본가가 맨유 인수를 위한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문제는 결정을 미루는 글레이저 가문의 태도다. 글레이저 가문은 지나치게 긴 시간 협상하고 고민하며 자심과 랫클리프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올해 내 마무리는 어려워 보이고, 결국 다음해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글레이저 가문이 선수 영입전을 이끌어야 하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영국 언론인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자심과 랫클리프는 시간을 끄는 맨유의 스탠스에 불쾌함을 표하고 있다. 언제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지 모른다는 체념까지 한 상태로 알려졌다.
인수 작업이 미뤄지면 피해는 고스란히 팬에게 돌아간다. 글레이저 가문은 곧 인수될 맨유 구단을 위해 돈을 쓰기 싫어한다. 지붕이나 하수관을 보수하지 않고 버티는 것도 곧 팔릴 팀을 위해 지갑을 열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단주 스스로 구단의 명성에 흠집을 내는 셈이다.
이 때문에 적지 않은 맨유 팬도 구단주에 화를 내고 있다. 경기장 안팍에서 항의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보이며 의사 표현을 하고 있지만 글레이저 가문은 요지부동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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