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날개 1.67개 슈팅→손톱 3.6개 슈팅'…"케인 이탈 난제에 대한 답을 찾았다!" 최고로 빛나는 쏘니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의 간판 공격수이자 에이스였던 해리 케인이 떠났다.
케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러자 많은 전문가들이 토트넘의 추락을 전망했다. 케인의 공백에 흔들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런 예상을 당당히 깼다. 리그 8라운드를 마친 현재 토트넘은 무패 행진을 달리며 6승2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큰 이변이라며 세계 언론들은 놀라움을 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개막 후 8경기 만에 승점 20점을 쌓았다.
토트넘의 상승세. 케인이 없음에도 질주할 수 있는 이유. 역시나 '손톱'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야심작이다.
3라운드까지 토트넘의 원톱은 히샬리송이었다. 토트넘이 무패 행진을 달리기는 했지만 히샬리송은 1골도 넣지 못했다. 그러자 4라운드 번리전부터 손흥민이 원톱으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작렬시키며 '손톱' 전술의 정당성을 입증했다.
'손톱'의 위용을 줄어들지 않고, 아스널전 2골, 리버풀전 1골 등 강호들을 상대, 리그 라이벌들을 상대로도 불꽃을 냈다. 손흥민은 리그 6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1위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2골 차이에 불과하다.
손톱이 더 많은 골을 넣는 건 우연이 아니다.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윙으로 나설 때보다 더 많은 슈팅을 시도했고, 자연스럽게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Football Transfers'는 이주의 팀에 손흥민을 선정하면서 '손톱'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환상적인 모습으로 잉글랜드 생활을 시작했고, 손흥민을 중앙 공격수로 이동시키기로 한 그의 결정은 케인이 남긴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왼쪽 날개지만, 리그 6호골은 모두 손흥민을 중앙으로 배치한 후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왼쪽 날개로 치른 3경기에서 경기당 1.67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손흥민이 손톱으로 나선 5경기에서는 경기당 3.6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이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하고 있고,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케인 이탈 난제에 대한 답을 찾았다. 손흥민은 최고로 빛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손흥민은 지난 시즌 경기당 2.5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올 시즌 3.3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토트넘의 훨씬 더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제임스 메디슨 역시 이주의 팀에 포함시키며 "메디슨의 합류로 토트넘은 상승세를 탔다. 리그 8경기에서 2골5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관계도 과거 케인과 관계만큼이나 끈끈하다. 메디슨은 토트넘에 매끄럽게 합류했고, 부주장이기도 하다. 메디슨은 EPL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손흥민, 제임스 메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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