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무료, 제주는 반값"… 택배 프로모션 나서는 편의점

조승예 기자 2023. 10. 11. 05: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이 중고나라 앱 내 택배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올해 연말까지 앱을 통해 중고물품 거래 시 거래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로 택배 서비스를 진행한다. /사진=코리아세븐

최근 고물가 상황 속 택배를 좀 더 알뜰하게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택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11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택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신장했다. 올해 2분기 대비로는 30% 가량 증가했다. 최근 중고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집 근처 편의점 택배 이용률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븐일레븐, 중고나라 택배 제휴 기념 택배비 무료


먼저 세븐일레븐은 세븐앱, 네이버, 카카오페이, 택배파인더, 로지스허브에 이어 중고나라 앱 내 택배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로써 총 6개 채널에서 사전예약 택배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 앱 내 택배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중고나라 앱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앱을 통해 중고물품 거래 시 거래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로 택배 서비스를 진행한다. 1개 ID당 이용 가능 횟수는 월 2회로 연내 총 6회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중고나라 앱에서 구매자가 상품 구매를 확정 후 판매자는 배송정보 등록 시 세븐일레븐 택배를 선택한 뒤 수령한 예약번호 및 바코드로 집 근처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택배 서비스의 경우 구매자가 별도의 점포 픽업 없이 희망 배송지에서 바로 물품을 받아볼 수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중고나라 앱 내 택배비 사전결제 시스템도 내년 초 오픈할 예정이다. 중고나라 앱 내에서 상품 구매 후 배송정보 기입 시 택배비 결제까지 일괄 가능하게 구현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점포 방문 시 별도 등록 과정 없이 물건만 바로 보관할 수 있도록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CU, 중고나라·번개장터서 '알뜰택배' 무제한 할인


CU는 이달까지 중고나라, 번개장터에서 CU알뜰택배(이하 알뜰택배) 접수 시 무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는 이달까지 중고나라, 번개장터에서 CU알뜰택배(이하 알뜰택배) 접수 시 무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중고나라에서는 업계 최초로 횟수에 상관없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다른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에서도 횟수 상관없이 무조건 알뜰택배비를 300원 할인해 준다. 300원 할인 시 최저 1500원에 알뜰택배를 이용 할 수 있다. 이는 일반 택배 대비 43%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자체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CU의 경우 전체 택배 이용 건수 중 알뜰택배의 비중이 2020년 1.8%에서 올해(1~8월) 25%로 크게 증가했다. 알뜰택배는 5㎏ 이하 소형 택배만 취급하며 일반 택배 보다 배송 기간이 조금 느린 대신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알뜰택배는 CU 매장 또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고객이 지정한 CU 매장에서 찾아가는 방식이다.


GS25, 업계 최초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론칭


편의점 GS25는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서비스를 오픈했다. /사진=GS리테일
편의점 GS25는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서비스를 오픈했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하고 수령자가 GS25 점포에서 찾아가는 택배 서비스다. 접수, 배송, 수령까지 모든 서비스가 GS25의 물류 배송망 및 자체 인프라를 통해 이뤄져 보다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내륙-내륙', '제주-제주'에서만 반값택배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고객들의 높은 수요와 요청에 따라 '제주-내륙'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가격은 업계 최저가인 ▲500g 이하 3500원 ▲1㎏ 이하 3900원 ▲5㎏ 이하 4300원으로 운영된다. 기존 반값택배처럼 중량이 5㎏을 초과하거나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80㎝가 넘는 부피의 상품, 물품가액 50만원을 초과하는 상품, 변질 우려가 있는 식품류 등의 화물은 접수할 수 없다. 배송은 접수일 포함 5~7일 이내이며 기상 여건으로 선박 운행이 불가하거나 선박 운행 스케줄이 변동될 경우 배송 소요일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GS25는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오픈에 맞춰 대고객 이벤트인 '제주야 반값다'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내륙'으로 접수되는 반값택배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1500원 할인,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3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GS POSTBOX 홈페이지와 GS25편의점택배 APP에서 '제주-내륙' 반값택배를 포함한 모든 반값택배 발송 회원 대상으로 댓글 응모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파르나스 제주 호텔 숙박권, 하나투어 10만원 여행상품권, GS25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