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정현 30점 vs 소노 이정현 29점…'창단 첫 경기' 소노 한뼘이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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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 이정현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넣고 어시스트 9개를 뿌리며 KBL컵 첫승을 이끌었다.
고양 소노 이정현도 29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과 연장전에서 흔들리며 판정패했다.
프로농구 삼성이 소노에 창단 첫 경기 패배를 안기고 KBL컵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서울 SK를 상대로 치른 첫 경기에서 패한 삼성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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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이정현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넣고 어시스트 9개를 뿌리며 KBL컵 첫승을 이끌었다.
고양 소노 이정현도 29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과 연장전에서 흔들리며 판정패했다.
프로농구 삼성이 소노에 창단 첫 경기 패배를 안기고 KBL컵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삼성은 10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소노에 연장 접전 끝에 100-90으로 승리했다.
서울 SK를 상대로 치른 첫 경기에서 패한 삼성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현재 SK가 1승, 소노가 1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삼성의 4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는 12일 치러지는 SK와 소노 경기 결과에 갈린다.
세 팀이 1승 1패로 물리면 골득실에서 가장 앞서는 팀이 4강에 오른다.
파행 운영 끝에 사라진 고양 데이원을 전신으로 지난달 창단한 구단인 소노는 첫 공식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1쿼터 소노가 10점을 올린 재로드 존스와 야투 성공률 100%로 7점을 거든 이정현을 앞세워 27-16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2쿼터 이정현와 최승욱의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46-49로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은 접전으로 흐른 가운데 4쿼터 시작부터 한호빈이 연속 5득점을 올린 소노가 79-75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정현의 노련미가 승부처에서 빛을 발한 삼성이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 이정현은 4쿼터 종료 22초를 남기고 3점을 성공시켜 86-86,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이정현은 연장전에서도 3점을 2개 던져 모두 성공시키며 삼성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에 삼성 이정현과 늘 '동명이인' 대결 구도로 묶이는 소노 이정현은 연장전에 던진 외곽포 2개가 모두 림을 외면해 아쉬움을 삼켰다.
■ DB는 상무에 승리…12일 4강행 티켓 놓고 kt와 맞대결
이어진 A조 경기에서는 원주 DB가 상무에 96-84로 승리했다.
수원 kt와 첫 경기에서 진 상무는 이로써 2전 전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kt와 DB가 1승씩 올린 가운데, 12일 치러지는 맞대결 승자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DB는 2분여에 김종규와 두경민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는 사이 상무 한승희의 중거리 점퍼와 이용우의 레이업 등으로 잇따라 실점, 66-62,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종규와 이선 알바노가 달아나는 득점을 올려 급한 불을 껐다.
4쿼터 중반에는 강상재가 3점 1개를 포함, 연속 10득점을 책임져 달아나는 DB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강상재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7개를 곁들이며 DB 승리에 앞장섰다.
12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한 디드릭 로슨과 나란히 17점씩을 올린 김종규, 이선 알바노의 활약도 쏠쏠했다.
상무에서는 한승희와 이용우가 14점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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