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한국 돌아가지 않으면 50억 이상 받을 것” FA 류현진의 관록투, 피츠버그가 주목한다

이후광 2023. 10. 1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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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자격을 얻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관록투를 주목하는 구단이 나타났다.

럼번터는 "피츠버그가 다가오는 오프시즌을 잘 보내기 위해선 베테랑 좌완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라며 "설령 일본인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데려온다고 해도 선발투수는 3명(미치 켈러, 요한 오비에도, 야마모토) 뿐이며 나머지 두 자리를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에게 맡겨야 한다. 그럴 바에는 류현진이라는 선발 자원을 영입해서 전력을 안정화시키는 게 낫다"라는 시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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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관록투를 주목하는 구단이 나타났다. 2015년을 끝으로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다. 

미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팬사이디드’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소식을 전하는 ‘럼번터’는 최근 피츠버그 선발진의 전력 보강 필요성을 언급하며 류현진을 영입 후보로 꼽았다. 

럼번터는 “피츠버그가 다가오는 오프시즌을 잘 보내기 위해선 베테랑 좌완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라며 “설령 일본인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데려온다고 해도 선발투수는 3명(미치 켈러, 요한 오비에도, 야마모토) 뿐이며 나머지 두 자리를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에게 맡겨야 한다. 그럴 바에는 류현진이라는 선발 자원을 영입해서 전력을 안정화시키는 게 낫다”라는 시선을 보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4년 8000만 달러(약 1078억 원)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아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작년 팔꿈치 수술 여파로 인해 올해 8월에서야 복귀가 이뤄졌고, 9월 중순까지 의지의 사나이로 불리며 순항하다가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4⅓이닝 5실점)과 10월 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3이닝 2실점)에서 연달아 부진했다. 류현진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에서 탈락했고, 팀이 미네소타에 시리즈 전적 2패로 무릎을 꿇으며 토론토에서의 4년 여정이 마무리됐다. 

[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럼번터는 류현진의 정교한 제구력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매체는 “2022년과 2023년의 대부분을 놓친 류현진은 올해 8월 복귀해 꽤 좋은 투구를 펼쳤다. 5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47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4.91 WHIP 1.29를 기록했고, 17%의 탈삼진율은 커리어 로우였으나 볼넷 비율은 6.3%, 땅볼 비율은 45.6%로 여전히 나쁘지 않은 수치였다”라고 짚었다. 

다만 그러면서도 “류현진이 내년 시즌 37살이 된다는 걸 명심할 필요가 있다. 꽤 큰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가 그 동안 강속구 투수가 아니었다고 해도 올해 88.6마일(142km)의 포심패스트볼 구속은 커리어 최악이었다”라고 계약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매체는 피츠버그 선발진에 류현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이에 걸맞은 노련한 투구와 비교적 저렴한 계약 금액이 매력 포인트로 언급됐다. 

럼번터는 “만일 벤 채링턴 단장이 부드러운 투구를 하는 왼손 베테랑 선발투수와 계약하지 않으면 그들의 오프시즌이 어떻게 될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류현진은 타일러 앤더슨, 호세 퀸타나, 리치 힐 등 과거 피츠버그 좌완 베테랑 투수들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들의 평균 연봉은 420만 달러(약 56억 원)였다. 류현진은 한때 야구계에서 최고의 선발투수로 군림했지만 최근 3시즌을 실망스럽게 보내고 있는 30대 후반의 투수가 됐다.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400만(약 53억 원)~500만 달러(약 67억 원) 범위의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acklight@osen.co.kr

[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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