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습니다!" 레알서 단 76G 뛰고 주급 8억 수령...아자르,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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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가 축구화를 벗었다.
레알은 1억 1,500만 유로(약 1,685억 원)에 아자르를 영입했다.
결국 레알은 아자르와 결별을 선택했다.
당초 아자르는 2024년 6월까지 레알과 계약을 맺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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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당 아자르가 축구화를 벗었다.
아자르는 2010년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간판스타였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첼시에서 활약했던 아자르는 352경기에 출전해 11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에이스 역할을 자처했다. 아자르는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엄청난 드리블을 구사했고, 플레이메이킹 역할을 수행하며 첼시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당시 활약을 바탕으로 레알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이후 정반대의 행보를 걸었다. 아자르는 이적 이후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으로 폼이 저하됐고, 뛰지 못하는 상황에 스페인의 기후와 음식 문화에 적응하며 살이 찌기 시작했다. 4번째 시즌을 보냈지만 그동안 출전 경기는 단 76경기에 불과하다. 7골 12도움이 전부다.
레알 입장에서는 복장이 터지는 상황이다. 레알은 1억 1,500만 유로(약 1,685억 원)에 아자르를 영입했다. 이는 현재까지도 레알의 역대 최고 이적료 1위 수준에 해당한다. 여기에 아자르는 주급 60만 유로(약 8억 7,400만 원)를 받으며 팀 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였다. 지난 시즌 아자르는 모든 대회 331분을 소화하면서 매주 8억 이상을 벌어들였다.
결국 레알은 아자르와 결별을 선택했다. 당초 아자르는 2024년 6월까지 레알과 계약을 맺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종료 직후 레알은 아자르를 설득해 위약금을 지불하고 팀을 떠나도록 설득했다. 이로써 아자르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하지만 아자르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지 않았다.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10일 개인 SNS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멈춰야 할 때다. 16년 동안 700경기 이상을 치렀다. 나는 프로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내 꿈을 이뤘고, 전 세계 많은 경기장에서 뛰며 즐겁게 플레이했다"라며 축구화 끈을 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 경력 동안 훌륭한 감독, 코치, 팀 동료들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좋은 시간을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제가 뛰었던 릴, 첼시, 레알 마드리드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벨기에 대표팀에도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모든 곳에서 격려해 주신 팬 여러분께 큰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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