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꼬치 4200원' 전관' 탓 아니라지만...도공 50억 배당금 도마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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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한국도로공사 등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의 주요 화두는 고속도로 휴게소 '밥 값 거품' 논란이 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서울 만남의 광장 등 4곳 운영...퇴직자 단체 50억 배당금 국감서 질타 불가피━국토교통부는 10일 "휴게시설협회,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휴게시설 혁신 TF'를 구성해 휴게소 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한국도로공사는 가격대별 상품 선택 폭을 확대하고 휴게소 가격 안정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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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한국도로공사 등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의 주요 화두는 고속도로 휴게소 '밥 값 거품' 논란이 될 전망이다. 특정 휴게소 떡꼬치 가격이 4000원이 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은 음식값에 대한 도로공사 전관 개입 여부를 놓고 여야의 질타가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토부가 휴게소 음식값 인하 정책을 밀어붙여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김진숙 전 도로공사 사장을 내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추석 연휴를 계기로 실제 휴게소 밥 값 인하폭을 놓고 함진규 사장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은 630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8월(5670원) 대비 11.2%(634원) 인상된 수준이다.
이 과정에서 도성회는 자회사를 통해 최근 5년간 50억원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배당금의 원천은 휴게소 운영 뿐 아니라 건물 임대업, F&B 등 다양한 분야"라고 주장하지만 서울 만남의 광장 등 이른바 '알짜 휴게소' 를 통한 것이라는 여야의 비판은 피할수 없어 보인다.
내년 총선을 의식한 국토부는 최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진화에 나섰으나 "부담을 최소화 하는 수준에서의 인상 검토는 필요하다" 등 그동안 함 사장의 발언에 비춰보면 이미 내부적으로 인상 기조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함 사장은 지난 5월 국토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도 "현재 통행료는 2015년 4.7% 인상된 이후 한 번도 올리지 않았다"며 "지금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내년쯤에는 통행료 현실화가 가시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민홍철 민주당 의원은 도로공사 내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15 년 4.7% 인상 이후 8 년 동안 통행료가 동결됐으나 명절 면제 등 감면은 늘었다"며 "도로공사는 고속도료 통행료를 13.6~22.3%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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