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인데 접수도 안해"…한번 넣고 포기 무주택자에 쓴소리[부릿지]

김효정 기자, 이상봉 PD, 공하은 PD, 김아연 PD, 신선용 디자이너 2023. 10. 1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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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주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장 6년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의 경우 청약통장이 사용되지 않는데다 포기해도 불이익이 없어 조건만 충족한다면 접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하는데,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아영이네 행복주택 채널 운영자 윤인한님과 함께 공공임대주택 공고문 보는 법부터 당첨 전략까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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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주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사전청약이 시작된 뉴:홈 공공분양주택은 물론, 전세사기 걱정 없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층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장 6년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의 경우 청약통장이 사용되지 않는데다 포기해도 불이익이 없어 조건만 충족한다면 접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하는데,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아영이네 행복주택 채널 운영자 윤인한님과 함께 공공임대주택 공고문 보는 법부터 당첨 전략까지 살펴봤다.

▶김효정 기자
이제는 조금 더 실질적인 팁을 들어보려고 하는데요. 우선 이제 공공주택, 임대주택이든 공공분양이든 신청할 때 특별히 필요한 전략이 있나요?

▶윤인한(아영이네 행복주택 채널 운영자)
굽히지 않는 자세. '접수는 공짜' 이 마인드가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나왔네? 넣어야지'. 이렇게. 접수는 공짜라고 얘기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공공임대주택 중에서 5년 공공임대, 10년 공공임대 빼고는 불이익이 없어요. 5년 공공임대, 10년 공공임대는 분양 전환되는 임대주택 유형이에요. 당첨되면 (청약통장이) 사용돼 버리기 때문에 그 두 가지만 빼고 나머지는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 계약하기 전까지는 상관없다. 그러니까 접수 좀 해라, 그런 얘기 드리고 싶고. 또 이것도 마찬가지로 과거 커트라인을 볼 수 있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은 2년 전, 3년 전 것도 볼 수 있어요. 우리 수능 하는 것처럼 3개년도 것만 분석해보면 대충 답이 나옵니다. 내가 어디 되겠구나. 어떤 공고가 유리한지에 대한 답은 사실 나한테 있거든요. 공고 봐 가지고 '내가 몇 점이네, 내가 몇 순위네' 이거 알면 그냥 답 나오는 거잖아요. 수능처럼. 공공주택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불이익이 없으니까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어떻게? 긍정적으로. 마구마구 접수하자. 모든 걱정은 당첨되고 하자. 모든 걱정은 은행에서 하자. 그때 해도 괜찮습니다.
'나왔네? 넣어야지' 공고문 보는 법
▶김효정 기자
공고문 하나를 이번에는 직접 보면서 얘기를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이제 공공분양 사전청약 일정이 나왔는데 촬영일 기준으로 아직 공고문이 안 떴어요. 그래서 저희가 촬영일과 또 이 영상 표출일을 기준으로 여러분께 도움이 될 만한 공고문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이게 인천 논현 LH 16단지 공고문인데 이거 좀 특이한 케이스라고는 하세요. 이게 창업지원주택이거든요. 그래도 공공임대주택 중의 한 유형이니까 한번 보도록 할게요. 일단 이렇게 공고가 딱 나왔어요. 그럼 뭐부터 봐야 하나요?

▶윤인한(아영이네 행복주택 채널 운영자)
저는 일단 공고문부터 보면 위치부터 먼저 봅니다. 이거 검색해 가지고 내가 원하는 생활권인가부터 먼저 보게 되고요. 그 다음에는 몇 명 모집하는지 봅니다. 바로. 이게 공고문이 25쪽이잖아요. 언제 다 보고 있습니까? 필요한 것만 딱딱. 여기 보니까 얼마 모집한다라는 게 나와 있네요. 근데 주거 약자형은 장애인이나 이런 분들 신청하시는 거기 때문에 넘어가고 51호 공급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5형이네요. 좀 작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생겼나? 팜플렛을 봅니다. 25형인데 1.5 룸이네요. 잘 빠졌다. 여기를 사무 공간이라고 하는 거 봐서 그런 어떤 창업하시는 분들 지원하는 것 같애요. 집은 괜찮다. 가격을 이제 봅니다. 가격 상호 전환하면 보증금 4500만원에 월 7만9000원 가격 너무 좋네. 이렇게 보고 또 이제 사실 중요한 건 앞쪽에 다 있어요. 앞장에. 뒤는 볼 필요가 없습니다. 앞장부터 이제 다시 보면 선착순 동호지점 선계약, 후검증인 걸로 봐서 아마 과거에 공급을 했다가 추가로 뜬 것 같아요. 그리고 특이한 사항이 쭉쭉 내려서 주자격을 보니까 창업 추천 자격을 받아야 된다. 그리고 이거 두 개가 모두 충족한 사람만 공급한다라는 유형이 있어요. (보통 행복주택은)그 지역에서 어떤 혜택을 받아서 공급되는 유형들은 보통 1순위로 이런 조건을 넣고 2순위로 아무나 신청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거는 그런 유형이 아니에요. 둘 다 충족해야 되기 때문에 좀 진입장벽이 되게 높은 유형의 행복주택인 것 같네요. 그리고 특이사항이 선계약이니까 계약금 50만 원을 신청할 때 받아버리고 그 이외의 조건들은 행복주택이랑 동일합니다. 공고문은 이렇게만 보면 됩니다. 그럼 따지면은 1, 2, 3쪽, 5쪽 4개만 봤네요. 4개만 봐도 대충 내가 지원할 수 있는 주택인가 아닌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거는 50만 원이 들어가지고 좀 특이 케이스라 예외네요. 아무튼 4장만 보면 각이 나온다. (신청)할 거면 정독 아니면 그냥 4장만 보고 패스.

▶김효정 기자
마지막으로 저희 부릿지 구독자분들께 한 말씀해 주신다면요?

▶윤인한(아영이네 행복주택 채널 운영자)
최근에 제가 접수증이라는 유튜브 코너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사연을 조사를 해보니까 '한 번도 접수를 안 해봤다'고 하시는 분이 43%예요. 제 채널은 공공임대주택만 계속 소개를 하고 있고 맨날 접수는 공짜라고 하는데도 안 한 사람들이 반이나 됩니다. 접수 경험이 한 번도 없으신 분들은 좀 반성해야 된다라는 생각을 말씀을 드리고 또 한 번 접수만 하고 끝날 게 아니다. '저는 계속 떨어져요'라고 해서 '몇 번 접수해 봤어요?'라고 물으면 '세 번이요, 네 번이요'. 이런 사람 있거든요. 안 됩니다. 열 번, 100번 해야 된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까 했던 얘기지만 여러분들도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어떻게? 긍정적으로. 마구마구 접수하자. 모든 걱정은 당첨되고 하자. 막연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일단 접수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효정 기자
지금까지 저희가 한 번도 부릿지에서 이렇게 다루지 않았던 내용이거든요. 공공주택. 오늘 얘기를 들어보니까 앞으로 이제 민간 분양에만 관심을 가질 게 아니라 이런 틈새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공공주택에도 많이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윤인한(아영이네 행복주택 채널 운영자)
저도 공공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잖아요. 그리고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데 제가 행복주택에 살고있는 이유는 사실 계단으로 생각을 했어요. 이거(공공주택) 밟고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서. 저렴한 주택이니까 여기서 준비하셔서, 공공임대주택이 또 누구에게나 주는 혜택이 아니잖아요? 받을 만큼 받고 준비해서 다음 스텝으로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김효정, 윤인한
촬영 김아연, 공하은 PD
편집 이상봉 PD
디자이너 신선용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이상봉 PD assio28@mt.co.kr 공하은 PD kolisu0529@mt.co.kr 김아연 PD ayeon_28@mt.co.kr 신선용 디자이너 sy05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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