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경제·신용사업 양날개로…농가소득 증대 ‘온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고성농협(조합장 이학열)이 활발한 지도·경제 사업과 탄탄한 신용사업을 양 날개로 삼아 아낌없는 조합원 환원사업을 펼쳐 호평받고 있다.
이 말마따나 고성농협 임직원은 조합원의 소득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도·경제 사업을 펼치고자 밤낮으로 애쓰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말 고성농협은 '지도사업 선도농협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수수료로 농작업 대행 인기
파머스마켓·자재센터 운영 등 순항
금융자산 1조 눈앞…환원사업 기반
경남 고성농협(조합장 이학열)이 활발한 지도·경제 사업과 탄탄한 신용사업을 양 날개로 삼아 아낌없는 조합원 환원사업을 펼쳐 호평받고 있다.
“‘어떻게 하면 조합원 실익을 더 증대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이학열 조합장이 몇번이고 강조한 말이다. 이 말마따나 고성농협 임직원은 조합원의 소득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도·경제 사업을 펼치고자 밤낮으로 애쓰고 있다.
1970년대부터 40여년간 꾸준히 이어진 ‘영농사업소’는 이런 노력의 상징이다. 전담 직원 7명과 트랙터·콤바인·드론 등 다양한 농기계를 두고 봄 논갈이부터 가을 추수에 이르기까지 벼농사 모든 과정을 대행하는데, 최저 수준의 수수료만 받다보니 농가 반응이 좋은 것은 물론 민간업자들의 수수료 인상을 저지하는 역할도 톡톡히 한다. 또 농기계은행사업 부문에선 농협중앙회의 ‘2022년 농기계은행사업 평가’에서 365영농지원 부문 전국 2위 농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벼 육묘사업도 활발히 펼친다. 자동화 공동육묘장에서 연간 4만5000여개의 우량 모판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한다. 농산물 산지공판장 운영과 마을 구석구석을 도는 순회수집도 자랑거리다. 농협 직원들은 매일 아침 6시부터 각 영농회를 돌며 조합원이 생산한 시금치·옥수수 등을 수집해 팔아준다. 특히 차량 이동이 불편한 고령농가의 편의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말 고성농협은 ‘지도사업 선도농협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역민에게 인기가 높은 파머스마켓을 중심으로 한 마트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다. 지난해 매출액은 210억원에 이른다. 주유소와 자재센터도 시설 정비와 서비스 교육, 가격·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건실히 운영되고 있다.
신용사업 역시 순항 중이다. 상호금융 예수금과 대출금을 합친 금융자산이 6월말 기준 9433억원에 달한다. 고성농협은 상호금융자산 1조원 조기 달성을 목표로 고객의 금융 수요에 맞춘 상품 다양화와 시대 흐름에 발맞춘 디지털금융사업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다.
성장의 결실은 활발한 조합원 환원사업 추진의 원동력이 된다. 지난해 자재비 상승으로 조합원들이 어려움을 겪자 영농자재비 지원을 대폭 확대해 11억1900만원을 투입했을 뿐 아니라 벼 재해보험료 전액 지원, 농기계 무상수리 지원, 장학금 지급 등 각종 환원사업에 모두 15억4000여만원을 집행했다. 또한 시금치 작목반, 방울토마토 공선출하회 등에도 포장재·영양제 등을 지원하며 농가소득을 견인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앞으로도 보여주기식 행사보다는 조합원 실익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하고 펼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며 “조합원·고객·지역사회와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필사즉생의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