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식과 열의로 무장…“노력한 만큼 시민들 혜택 얻으니 보람”

이승환 2023. 10. 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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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의 지방자치단체를 답사하고 각 지자체 공무원들과 현장 세미나를 가지며 든 첫 느낌은 고향납세 담당자들에 대한 감탄이었다.

사카이시의 고다마 유타로 주사(主査·왼쪽), 다테야마정의 다카에 와타루 계장(가운데), 아난정의 히나메 하야시 주사(主事·오른쪽) 모두 고향납세 제도에 대한 지식은 물론 자기 지역 사정에 해박했고 지역 알리기와 답례품 홍보에 대한 열의도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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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자체 고향납세 담당자들

‘공무원들이 어쩜 이렇게 하나같이 막힘이 없지?’

3곳의 지방자치단체를 답사하고 각 지자체 공무원들과 현장 세미나를 가지며 든 첫 느낌은 고향납세 담당자들에 대한 감탄이었다. 사카이시의 고다마 유타로 주사(主査·왼쪽), 다테야마정의 다카에 와타루 계장(가운데), 아난정의 히나메 하야시 주사(主事·오른쪽) 모두 고향납세 제도에 대한 지식은 물론 자기 지역 사정에 해박했고 지역 알리기와 답례품 홍보에 대한 열의도 대단했다.

올해로 8년째 고향납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고다마 주사는 “이 일은 8년을 해도 질리지 않는다”며 “담당자가 노력할수록 결과가 돼 시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오는 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자부심을 피력했다. 그는 2020년에 고향납세 담당자들에게는 최고의 영예인 ‘후루사토 초이스 어워드 직원 대상’을 받기도 했다. 고다마 주사는 전국의 고향납세 담당자, 포털사이트 운영 사업자와 네트워크를 만들어 매일 정보를 교환하면서 사카이시다운 사업을 계속 발굴해나가는 중이다.

후지산 남쪽의 시즈오카시 출신인 다카에 계장은 “답례품 육성을 통해 작은 지자체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데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요구에 맞는 답례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경로로 홍보해 주민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내공을 더 기르기 위해 도야마현 스터디그룹에 참가해 고향납세 세제 공부도 시작했다고 한다.

2년째 아난정의 고향납세 업무를 맡고 있는 히나메 주사는 신슈아톰을 지원하는 데 누구보다 열심이다. 그는 매월 발행하는 아난정 홍보지에 고향납세와 답례품 관련 기사도 직접 쓰면서 주민들이 신슈아톰 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한다.

올해 고향기부제를 시작한 한국의 공무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달라는 주문에 세 공무원은 “고향기부제는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며 “우리 지역의 팬을 늘리는 데 매진하면 성과는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쿠이·도야마·나가노(일본)=이승환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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