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평택 미군기지서 예비군 동원훈련...카투사 출신 대상

조재현 기자 2023. 10. 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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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미군 장비 활용법 등 교육
15일 평택 주한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카투사 창설 73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 2023.8.15/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 제공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은 올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평택 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예비군 동원훈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된다. 예비군 동원훈련이 미군 기지 안에서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훈련에는 카투사 출신 예비역 수백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1200여 명의 올 하반기 카투사 예비역 동원훈련 대상자 중 일부는 이번 달 말 캠프 험프리스에서, 나머지는 다음 달 중순 경기 화성시의 51사단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게 될 예정”이라며 “각 훈련의 구체적인 규모와 인원은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화성 51사단에서 치러지는 훈련은 미군 간부가 파견돼 진행한다고 한다.

동원훈련 대상자는 미군 간부가 주도하는 예비군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장비를 활용하는 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훈련 참가자들은 미군 통신 장비 운용 방법을 학습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개인화기 사격 훈련, 미군 공용화기를 분해·결합하는 훈련도 받게 된다. 미군 군사경찰의 법 집행과 질서 유지 노하우, 핵·화생방 공격 대응 방안도 훈련 내용에 포함됐다.

군은 이번 캠프 험프리스에서의 동원훈련이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카투사 예비역 동원훈련은 51사단 예비군 훈련장에서 진행됐지만, 캠프 험프리스에서 동원훈련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미 양국 간의 동맹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의미가 클 것”이라고 했다.

한국군지원단 관계자는 “한국군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했을 때보다 더 실질적으로 훈련할 수 있겠다는 취지에서 미군 기지로 자리를 처음으로 옮겨 훈련을 진행하기로 추진한 것”이라며 “미군 기지에서 열리는 첫 예비군 동원훈련인 만큼, 한미 양국 간의 동맹 강화와 함께 한미 양국 군의 실전적인 훈련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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