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루니, 英 복귀 임박...최종 세부 사항 조율

한유철 기자 2023. 10. 1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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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가 잉글랜드 복귀에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버밍엄 시티가 새 감독으로 루니 선임에 근접했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를 떠난 루니는 마지막 세부 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버밍엄이 루니 선임을 원했고 상황은 긍정적으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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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웨인 루니가 잉글랜드 복귀에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버밍엄 시티가 새 감독으로 루니 선임에 근접했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를 떠난 루니는 마지막 세부 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루니는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키는 크지 않지만, 다부진 체력과 저돌적인 드리블을 활용해 공격 전 지역에 걸쳐 영향력을 드러냈다. 강력한 슈팅이 그의 최대 강점이며 말년에는 중앙 미드필더로도 두각을 나타내는 등 뛰어난 '축구력'을 선보였다.


커리어도 화려하다. 에버턴에서 화려하게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이후 알렉스 퍼거슨 경의 눈에 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약 13년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은 루니는 맨유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시기,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기에 국내에서의 인지도 역시 상당했다. 이후 '친정팀' 에버턴으로 돌아간 그는 DC 유나이티드와 더비 카운티를 거쳤고 2020년부터 '감독 대행'으로서 매니저 경력을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 본격적인 '감독' 커리어에 접어들었다. 더비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2021-22시즌 재정 문제로 인한 승점 삭감이라는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분전했지만, 결국 3부 리그 강등을 면치 못했다. 결국 이 시즌을 끝으로 더비를 떠났고 2022년엔 미국의 DC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2022 시즌엔 리그 최하위로 마무리했지만, 2023시즌 루니는 팀을 플레이오프권에 올리며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보드진과의 불화로 인해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났고 현재는 무직 상태에 있다.


1년 만에 잉글랜드 복귀에 임박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버밍엄이 루니 선임을 원했고 상황은 긍정적으로 흐르고 있다. 현재 버밍엄은 리그에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에 올라 있다. '1위' 레스터 시티와의 격차는 12점으로 벌어졌지만, 플레이오프를 통해 충분히 1부 리그 승격을 노릴 만한 위치다. 만약 루니가 버밍엄을 이끌고 승격에 성공한다면, 에버턴을 떠난 지, 약 6년 만에 루니는 PL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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