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 추가 지원하겠다"…미국인 14명 사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적인 군사자산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연설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순전한 악'으로 규정하며, 이스라엘을 돕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미국인 14명이 숨졌으며, 인질로 잡힌 미국인도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당일인 지난 7일에도 대국민 연설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지난 주말 하마스의 공격에 의해 1000명이 넘는 이스라엘 국민들이 학살됐다"며 "하마스의 행위는 '순전한 악'이자 테러"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도 이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며 이스라엘 방공체계인 '아이언 돔'을 보충할 탄약과 요격기 등 군사 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까지 미국인 14명이 숨졌고, 인질로 잡힌 미국인도 있다"며 "인질 구출을 위해 이스라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추가 인원을 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다면, '절대 안된다'고 분명히 얘기하겠다"며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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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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