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3년여만에 濠광산 1.3조 투자 전액 회수

한재희 기자 2023. 10. 11.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에 대한 투자비 1조3000억 원을 13년 9개월 만에 전액 회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로이힐 광산 투자에 대한 올 3분기(7∼9월) 배당금으로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약 850억 원을 수령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2017년 로이힐 광산 상업생산이 본격화된 이후 포스코가 이곳에서 철광석을 들여올 때 적용되는 할인액이 1700억 원 이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철광석 채굴 20년 남아 수익 늘것”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에 대한 투자비 1조3000억 원을 13년 9개월 만에 전액 회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로이힐 광산 투자에 대한 올 3분기(7∼9월) 배당금으로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약 850억 원을 수령했다고 10일 밝혔다. 2020년 3분기에 첫 배당금 500억 원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누적 배당금으로 총 1조1300억 원을 수령했다. 또 2017년 로이힐 광산 상업생산이 본격화된 이후 포스코가 이곳에서 철광석을 들여올 때 적용되는 할인액이 1700억 원 이상이다. 배당금과 할인액을 모두 합치면 포스코홀딩스의 최초 투자액 1조3000억 원과 맞먹는다.

포스코홀딩스는 2010년 1월 일본 마루베니상사, 대만 차이나스틸과 함께 로이힐 광산 개발에 참여했다. 서호주 필버라 지역에 위치한 호주 최대 단일 광산인 로이힐 광산은 철광석 매장량이 23억 t에 달한다. 현재 연간 6300만 t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광산 채굴연수가 20년가량 남아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배당금을 챙겨 추가 수익이 계속 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