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해킹에 뻥 뚫린 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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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지난 7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보안점검을 벌인 결과 선관위의 사이버 보안 관리가 부실한 점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국정원은 "기술적인 모든 가능성을 대상으로 가상의 해커가 선관위 전산망 침투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취약점을 점검했으며 그 결과 투표 시스템, 개표 시스템, 선관위 내부망 등에서 해킹 취약점이 다수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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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지난 7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보안점검을 벌인 결과 선관위의 사이버 보안 관리가 부실한 점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국정원은 “기술적인 모든 가능성을 대상으로 가상의 해커가 선관위 전산망 침투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취약점을 점검했으며 그 결과 투표 시스템, 개표 시스템, 선관위 내부망 등에서 해킹 취약점이 다수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국정원 백종욱 3차장은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선관위가 보유한) 전체 장비 6400여 대 가운데 약 5%인 317대만 점검했다”며 전반적인 조사 필요성도 시사했다. 다만, 그는 “과거의 선거 결과 의혹과 결부하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선관위 관련 해킹 8건을 선관위에 통보했지만, 선관위는 통보 전에 알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통보 이후에는 해킹 원인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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