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점박이물범’… 백령도서 324마리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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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은 이달 1∼3일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일대에서 점박이물범을 모니터링한 결과 총 324마리가 관찰됐다고 10일 밝혔다.
백령도 하늬바다 물범바위 일대에서 164마리가, 연봉바위 일대에서 160마리가 각각 관찰됐다.
백령도는 이 중에서도 연간 약 300마리가 찾는 점박이물범의 최대 서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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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은 이달 1∼3일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일대에서 점박이물범을 모니터링한 결과 총 324마리가 관찰됐다고 10일 밝혔다. 백령도 하늬바다 물범바위 일대에서 164마리가, 연봉바위 일대에서 160마리가 각각 관찰됐다.
해양수산부가 점박이물범 개체 수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이 관찰된 것이다. 다만, 개체 수가 늘었다기보다는 드론 등을 활용해 좀 더 정확한 조사가 이뤄졌다는 게 사업단의 설명이다. 점박이물범은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한국을 찾는 점박이물범은 전 세계 4개 개체군 중 황해 개체군에 속하는데, 황해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은 1940년대 약 8000마리에 달했다가 이후 서식지 파괴 등으로 2019년 기준 약 1500마리까지 감소한 실정이다. 백령도는 이 중에서도 연간 약 300마리가 찾는 점박이물범의 최대 서식지다. 번식기인 겨울철에는 중국 랴오둥만 일대에서 생활하다가 2월 중순경 백령도 등을 찾아 늦가을까지 지낸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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